일본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다시보기[줄거리 결말]

일본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다시보기 [줄거리 결말]

 

 

일본애니메이션 중 가장 실사에 가까운 영상미를 보여주는 영화 언어의 정원을 소개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애니메이션이죠. 언어의 정원은 한 여름 장마가 내리는 날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위로해주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언어의 정원 소개]


장르: 일본애니메이션

개봉: 2013년 8월 14일

감독: 신카이 마코토

주연: 이리노 미유(타카오 역)/하나자와 카나(유키노 역)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외로운 고등학생 타카오와 학생들에게 상처를 받아 학교를 떠나기로 한 국어선생 유키노의 만남으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성장해나가는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리뷰]


언어의 정원 개봉됐을 때 보고 지금 다시보니 새삼 설레이는 이 기분은 뭘까요? 타카오와 유키노의 설레이는 만남이 점점 깊어져가는 동안 미묘한 감정까지 오롯이 느껴지네요. 비가 내리고 작은 정자에 남녀 둘만의 온전한 시간들이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평가 중에 선생과 제자의 사랑이야기가 담겨있어 적절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평이 있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두 사람의 사랑을 적절한 타이밍에 마무리를 지어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어요.

언어의 정원에서 그려진 장맛비와 거세게 부는 비바람에 날리는 숲, 떨어지는 물방울들을 보고 있자면 너무나도 실제 모습과 닮아 나도 함께 그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았어요. 아마도 여태껏 이 영상을 넘어서는 애니메이션을 보지 못했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타카오와 유키노의 첫 만남에 유키노가 읊은 시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만요슈라는 시집에 담겨있는 시조입니다.

 

"천둥소리 희미하게 울리네. 구름이 껴서 비라도 와준다면 당신은 여기 있어줄까?"

그리고 타카오는 나중에 시조에 나온 답가를 읊어주죠. 

 

"천둥소리 희미하게 울리고 비가오지 않아도 난 여기 있겠어요. 당신이 붙잡는다면."

 

이 시조를 통해서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이 장면이 언어의 정원을 표현한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 싶어요. 

[언어의 정원 줄거리]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고등학생 타카오는 비가 오는 날 아침 학교를 가지않고 신주쿠역에서 내려 한 공원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비 웅덩이를 피해 한발한발 걷다 작은 정자에 도착했을 땐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했던 곳에 한 여인이 앉아 있었죠. 그렇게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타카오는 한쪽 자리에 앉아 노트에 열심히 구두를 그리며 여인을 흘깃쳐다보는데 맥주에 초콜릿을 먹고 있는 것을 보고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타카오는 그 여인에게 우리 만난 적이 있냐고 묻습니다. 유키노는 만난 적 없다고 하다 타카오의 교복의 마크를 보고 깜짝 놀라며 일어납니다. 그리고 한 편의 시를 읊조리죠. 

 

"천둥소리 희미하게 울리네. 구름이 껴서 비라도 와준다면 당신은 여기 있어줄까?"

 

타카오는 매일 아침 비가 오기를 기다리며 공원을 향합니다. 관동지방에 장마가 시작하면서 비가오는 날이면 약속이나 한 듯 서로 정자에서 만나게 됩니다. 타카오는 유키노에게 자신이 구두장이가 되고 싶어한다고 처음으로 털어놓습니다.

유키노를 만날수록 유키노는 자신과는 먼 어른들의 세계에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곤 타카오는 어린 자신이 있는 이 세계를 벗어나기 위해선 꼭 구두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구두전문학교에 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를 벌면서 열심히 살아갑니다. 

유키노는 구두를 그리는 타카오의 모습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그에게 구두 디자인 책을 선물합니다. 타카오는 유키노에게 구두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장마가 끝나게 되면서 한동안 두 사람은 만나지 못합니다. 

여름방학이 되고 타카오는 유키노를 만나고 싶었지만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를 벌어야 했고 구두를 만들기 위한 도구와 재료를 사야만 했어요. 그래야만 어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처럼 감정에 휘둘릴 수만은 없었으니깐요. 비가 내리지 않는 여름동안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의 비밀을 간직한 채 만나지 못했습니다. 

9월 여름방학이 끝나고 타카오는 학교에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얘기를 하며 복도를 지나가다 자신을 지나치는 유키노를 발견합니다. 유키노는 바로 타카오가 다니는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이었죠. 유키노는 이날 마지막으로 학교를 떠나게 됩니다. 

사실 유키노 선생은 3학년 여학생이 자시이 좋아하는 남학생이 유키노 선생을 좋아하게 되자 유키노선생을 모함하여 더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 일로 유키노선생은 미각장애까지 생겨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고 맥주와 초콜릿만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타카오는 이 사실을 알고 3학년 선배를 찾아가 여자선배의 뺨을 때리게 되고 남자선배와 한바탕 싸움을 하게 되죠. 얼굴에 상처가 난 채 공원에 유키노 선생을 만나러 갑니다. 그곳에서 타카오는 유키노선생에게 답가를 하죠. 

"천둥소리 희미하게 울리고 비가오지 않아도 난 여기 있겠어요. 당신이 붙잡는다면."

때마침 갑자기 비가 내리고 폭풍이 불어 옷이 다 젖어버리자 유키노선생은 타카오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옷을 말려줍니다. 그 보답으로 타카오는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함께 맛있게 먹고 차를 마시며 동시에 그들은 마음속으로 말합니다. 

'지금까지 내 인생 중에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한 것 같아'

 

그리고 타카오는 유키노선생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유키노, 당신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얼굴이 붉어진 유키노는 타카오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고향으로 떠난다고 알려주죠. 공원 내 정자에서 자신은 혼자 걸을 수 있도록 죽을 힘을 다해 연습했다고. 구두가 없어도. 이제 걸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유키노선생의 마음을 알게 된 타카오는 아직 덜 마른 셔츠를 입고 집을 나서는데 유키노선생은 타카오의 답가를 떠올리며 그를 쫓아갑니다. 그리고 계단 아래 서 있는 타카오에게 달려가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 사랑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또 다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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