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 가계부] 6월 둘째주 소비현황

저번 주를 마감하는 차원에서 가계부에 주간 소비 현황을 정리해봤어요.

 

주부로써 참 부끄러운 부분도 있고 내가 몸이 힘드니 애들 먹거리도 못 챙겨줘서 미안하기도 한 한주였어요.

저희는 직장인이 아니라서 월급이라는 개념이 없답니다. 그냥 매달 200만 원이 생활비라고 정해서 쓰지요.

한해를 나눠서 써야하는 부담감도 있고 어려움도 많아요.. T.T

 

한동안 가계부를 적다가 스트레스로 혈압이 오르락내리락해서 가계부를 저 멀리 숨겨놓았더랬죠.

안 썼어요... 계속 마이너스가 나오다 보니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다시 가계부를 적기 시작했어요. 요즘 가계부 앱이 많이 나오잖아요.

일주일 동안 앱을 이용하다가 중간중간에 가계부에다 수기로 작성도 해요..

 

 

지출이 없는 날들도 있고요...ㅎㅎㅎ   이런 날 완전 기분 최고죠.

뜻밖의 지출이 발생할 경우 왜 그런지 빨간펜으로 알아보기 쉽게 이유를 작성해 놓아요.

사실 저번 주에 큰 아들이 스터디 카페 가서 공부하겠다고 하길래 이번 달 용돈 다 못 준거 줄려고 5만 원짜리를 내놓았죠..

 

"쓰고 3만 5천 원 잔돈으로 가지고 와야 해~" 라구요..

헐~~ 10분 뒤 전화가 와요..

"엄마~ 나 5만 원 잃어버렸어..."

"뭐? 어디서? 너 당장 집으로 와!!!"

 

아~ 내 생돈 같은 5만 원을 ~ 빳빳하고 누런 5만원을~  엉엉~~ T.T

'누군가는 5만원 공돈이 생겼네..'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날 지경이었어요...

 

에고~ 아끼면 뭘 하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짠순이처럼 지출 줄이려고 허리띠 졸라매는데...이렇게 돈이 새어나가니..... ^^

 

그건 그렇고 계속 징징~ 거릴 순 없으니깐.. 여기서 그만!!  ㅎㅎㅎ

 

주간 소비현황과 소득현황, 그리고 합리적/비합리적 소비 현황도 파악을 해 봤어요.

주간 소비 현황은 분류별로 금액을 적어서 주당 지출 금액을 적었고요

소득 현황은 생활비 외에 들어오는 소득을 정리해보았어요.

그리고 내가 소비를 한 금액들 중에 합리적인 소비와 비합리적인 소비현황도 적어봤어요.

아낄 수 있는 금액이 111,510원 정도가 되더라고요.

 

아~~ 5만 원!!!!

그리고 일요일 제가 몸살이 나서 씻는 것도 힘들고 하니 장 보러 못 갔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이들 먹거리에

돈을 쓸 수밖에 없었어요. 그게 45,510원이더라고요. 저번 주 집에서 공부를 할 수 없어서 스터디 카페 간 것이 16,000원이고요.

 

저번 주 소비에 대해 반성을 하고 이번 주는 합리적으로 소비를 해봐야겠어요.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고 신문에는 금리인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허리띠를 현명하게 졸라매도록 소비습관에 길들여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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