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기, 우한폐렴과 비슷한 바이러스영화

영화 감기,
우한폐렴과 비슷한 바이러스 영화

 

 

영화 감기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감염사태로 사람들에게 전염이 되어 벌어지는 상황과 매우 흡사하고 바이러스의 공포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중국의 우한폐렴사태가 남의 일이 아닌 우리나라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영화 감기에서 바이러스를 극복해내는 사람들처럼 지금의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도 빠른 시일내에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감기를 소개하고, 지금 중국의 우한폐렴 상황과 비슷한 점을 소개하겠습니다. 

 

 

출연 :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차인표 등

감독 : 김성수

장르 : 드라마, 어드벤처, 액션

 

호흡기로 감염, 감염속도가 초당 3.4명, 치사율이 100%

 

영화 감기는 2013년 8월 14일 개봉되었고 평점이 7.1 입니다. 그 당시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관객들이 공감하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되고 만약 지금 개봉했다면 평점이 더 높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영화 감기에서 극중 인물은 의사로 나오는  수애(인해 역)과 그의 딸 민하양(미르 역), 그리고 구조대원인 장혁 (지구 역) 이 영화의 중심인물입니다. 영화 속 인물의 이름이 영화를 잘 나타내주고 있지요. 감기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을 구해줄 수 있는 항체를 가진 아이가 미르고, 미르를 구하고 지켜주는 사람이 지구입니다.  미르는 "세계", "평화" 를 의미한다고 하죠. 

 

 

 

영화 감기 줄거리

 

영화 감기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 밀입국 노동자들을 분당으로 실어 나른 남자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합니다. 환자가 사망한지 채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환자들이 속출하면서 사망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분당의 시민들은 무방비사태로 바이러스에 노출됩니다. 바이러스 감염의 공포가 대한민국을 엄습하고,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36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는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에 정부는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합니다. 

 

 

구조대원 강지구가 교통사고 난 인해를 구조해주면서 인연이 시작이 되고, 사고난 현장에 떨어뜨린 가방 안에  논문데이타가 들어있는 메모리스틱을 인해가 지구에게 찾아달라고 합니다. 인해에게 관심있는 지구가 가방을 찾아 인해의 딸 미르를 통해 가방을 전해주죠. 

 

 

밀입국 노동자를 이동시키는 일을 맡은 이희준(병기 역)과 그의 동생인 이상엽(병우 역)은 컨테이너 박스에 살아남은 몽싸이를 데리고 이동시키는데 동생 병우가 바이러스 최초 감염자가 됩니다.

 

비말이 온 사방으로 튀는 장면
비말이 온 사방으로 튀는 장면

 

병우는 약국에서 약을 사다 주변 사람들에게 감염시키는 슈퍼전파자가 되고 병원에 실려가 죽게 됩니다. 비말의 위험성을 상세히 보여주는 장면이고, 마스크를 꼭 쓰도록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장면이기도 하죠. 

 

 

미르는 엄마랑만 살고 있고, 항상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아파트 주변 길고양이를 친구삼아 지내는데 먹이를 가져다 주기 위해 아파트 주차장을 갔다가 밀입국 노동자 바이러스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몽싸이를 만나게 됩니다. 몽싸이에게 먹을 것을 주면서 미르는 감염이 되죠. 

 

 

기하급수적으로 전파되어 분당의 모든 병원에 감기바이러스 환자들이 몰려오게 됩니다. 의사협회는 정치인들에게 분당을 폐쇄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지만 정치인들은 의사들을 비웃을 뿐입니다. 그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찾을려고 하는 모습에 씁쓸했습니다. 

 

  

심각해진 분당 상황에 대통령과 총리, 그리고 정치인들은 분당을 폐쇄하기로 하고 감기바이러스가 위험성이 높아 모든 분당 사람들을 격리수용소로 이송시킵니다. 격리수용소에 가지 않기 위해 숨어있는 시민들을 집집마다 방문하여 그들을 강제 이송시키기도 하죠. 

 

 

인해와 미르, 그리고 지구는 격리 수용소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미르가 감염된 것을 안 인해는 미르의 병을 숨기려고 합니다. 격리수용소에서 찾은 몽싸이를 의사들은 병원으로 데려가 항체를 얻을려고 합니다. 딸 미르를 몰래 병원으로 데리고 와서 미르에게 항체를 주사합니다. 감염된 미르는 군인들에 의해 감염구역으로 보내져버렸습니다. 

 

 

감염구역으로 보내진 미르를 본 지구는 미르를 찾아나서며 시체들이 쌓여있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 곳의 광경은 정말 끔찍하다는 표현을 넘어선 절대 일어나면 안되는 장면이었습니다. 미르를 찾아내어 인해에게 보내려고 하지만 인해는 몽싸이를 분노한 시민들로부터 보호해야하면서 미르와 헤어지게 됩니다. 

 

 

군인들이 시민들에게 총을 겨누는 위험한 상황에 인해는 미르에게 달려옵니다. 미르가 울부짖으며 엄마를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목소리가 모든 사람에게 울려퍼지며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던 장면입니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어른들 귓가에 울려퍼지자 총소리에 꼼짝못하던 시민들이 아이와 인해를 구하기 위해 나서게 됩니다.  

 

  

정부와 미국은 이들을 막으려고 군대를 동원하고 총리는 대통령을 대신해 분노한 시민들이 서울로 들어오지 못하게 발포를 명령하죠. 대한민국을 위해 작은 희생을 감수해야한다면서요. 하지만 대통령의 권한으로 수도방위사령부를 미군 전투기가 시민들을 폭격 못하게 전투기를 격추시키라는 명령과 함께 국민을 지켜냅니다. 

 

하루에 수십명이 전염되어 병원으로 들이닥치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들과 재난이 발생하여 사람들을 구하는 구급대원들,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시민들,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정치인들의 모습, 그리고 정부의 대처에 분노한 시민들의 모습이 영화에 잘 담겨져 있습니다. 

 

  

영화 감기 우한폐렴과 비슷한 점

 

영화 감기를 관람하면서 지금의 중국 우한폐렴을 미리 예상하기라도 한 것처럼 너무나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우한폐렴으로 우한시를 폐쇄한 점, 사람들이 없는 한산한 거리와 상가들, 정부의 속수무책임한 대처방안에 분노하는 시민들, 이기적인 정치인들의 모습들을 낱낱이 표현하였습니다. 

 

 

지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정부의 대처방법과 의사협회에서 경고한 메세지등이 너무나 비슷한 면이 많았습니다. 정부가 의사협회의 경고메세지를 좀 더 신중히 들었더라면 지금 대구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초기대응을 좀 더 강력하게 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영화 감기와 현재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된 시체들로 넘쳐나는 장면이 비슷합니다. 우한시에는 50여개의 화장터가 24시간 가동하고 있고, 하루에 시체를 1000구 이상 태우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감기에서는 시체를 체육관에 한꺼번에 버려놓고 그 곳을 태우려고 하는 인간 살처분하는 장면이 나오죠. 

 

 

마지막에 특별출현한 차인표가 대통령 역을 맡았는데 초반에는 사람을 살리는 의사 말보다는 정치인들의 말에 기울이는 듯했으나 마지막에는 정치인들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모습과는 다르게 국민을 위하는 대통령의 확고하고 믿음직한 실행력을 보여주었고, 마지막을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게 하여 보는 동안 속이 후련했습니다. 

 

 

우한폐렴 전파력의 위험성을 알고 중국이 우한시를 폐쇄한 것과 영화 속에서 분당을 폐쇄한 부분이 비슷했습니다. 감기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까봐 분당지역을 폐쇄하고 분당의 시민들을 몰살시키려고 하지만 마지막 희망인 미르를 살리기 위해 구조대원 지구와 의사인 엄마 인해가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긴장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힘을 합쳐 함께 싸우는 모습이 우리들 마음이 아닐까요?

 

한산한 거리
백화점 내부

 

우한 폐쇄된 도시와 영화 속 폐쇄된 도시가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바깥 출입을 하지 못해 거리가 한산하고 도로에는 차가 다니지 않죠. 조용한 도시의 모습이 으스스합니다. 

 

감염으로 죽은 시체 옮김
격리수용소로 가기 싫어 집에 숨은 시민

 

그리고 폐쇄된 도시에 집집마다 침입하여 숨어있는 감염자를 찾아내는 군인의 모습과 집안에서 감염되어 죽은 시신을 처리하는 모습 또한 우한에서 비일비재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우한시에서 감염된 사람들을 끌어내는 중국의 군인들이 생각나게 하는 장면과 비슷했습니다. 

 

 

중국의 우한에 지어진 격리수용소와 영화 속 격리수용소는 비슷합니다.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죽으면 태워버리는 무서운 곳이죠. 지금 우한시민들이 격리수용소로 가지 않게 발버둥치는 모습을 영화를 통해 미리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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