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IMF 외환위기 원인과과정

 

 

한국경제, IMF 외환위기 원인과과정

 

"한국경제 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원인과 과정을 알아보자"

 

 

한국경제가 IMF 외환위기를 겪은 지 22년이 되었다. 1997년 IMF 사태가 터졌을 때 나는 고등학생이었는데 텔레비전에 나오는 뉴스마다 금덩이를 정부에 기부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는 가난해서 금붙이도 없었던 때라 금을 가지고 나오는 사람들이 부러울 정도였다. 한국경제가 그때처럼 위기가 여러번 있었지만 지금까지 위기때마다 거듭 성장을 이루었다. 오늘은 한국경제의 IMF 외환위기 과정을 살펴볼까 한다. 

신문참조

한국경제 외환위기 원인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으로 일본 엔화는 초강세를 띄었고 한국이 수출확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한국이 세계화를 모토로 삼게 되자 한국의 기업들은 설비에 투자 확대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대출을 하게 된다. 

설비투자 확대의 2가지 효과

 

• 기업들이 대출을 늘리는 효과
• 투자증가로 일자리가 생겨 고용창출이 확대되는 효과 

하지만 좋은 기회를 이용하고자 했던 한국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의 환율은 급락하고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일본의 수출이 막히고 부동산은 급등하게 되었다. 플라자합의 이후 미국은 단기이익은 있었지만 중장기로 이어지면서 미국의 경제는 침체되었다. 1995년 4월 미국은 달러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일본을 약세로 유도했다. 이것이 "역플라자합의" 이다.

 

역플라자합의로 일본 엔화의 급약세로 전환되자 미국의 경제는 성장하고 미국의 중앙은행 Fed 는 기준금리를 인상시켰다. 그리고 엔화 약세 및 과잉 투자 등으로 인해 한국뿐 아니라 그 당시 이머징 국가들이 어려움에 놓이게 되었다. 

 

• 엔화 약세 = 환율상승 = 화폐가치하락 = 평가절하

 

투자자들이 엔화 약세 및 과잉투자 등으로 성장의 질이나 강도가 약해진 이머징 국가보다는 미국쪽으로 글로벌 자금이 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한국경제 외환위기 상황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위해 국내 은행뿐 아니라 해외 금융시장을 통해 빚을 내었다. 그런데다 엔화약세로 수출길이 막히게 되고 외환자금이 경제 성장하는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이 되었다. 빚도 많은데다 돈도 못 벌어서 갚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버린 것이다. 

 

 그 당시 이머징 국가에서 자본 유출로 아시아 국가들이 하나둘씩 무너지게 되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한국의 성장이 사실상 어려울 것' 이라는 전망에 힘이 쏠리게 되고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이탈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주식, 채권 등을 매각하여 받은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환율이 급등하게 되는데 급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외환당국이 달러를 대량으로 매도를 해야했다. 즉,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꺼내 외환 시장에 파는 것이다. 1997년 외환 당국에서 이런 형식의 매도 개입이 지속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외환당국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외환위기 직전의 한국 외환보유고는 200억 달러 수준이었다고 한다. 달러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외환만으로 환율을 방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외환 투기 세력들 중에서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을 알고 공격적인 스탠스를 보였다. 한국의 외환 보유고에 달러가 부족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다. 

 

달러가 부족할 경우 

• 원유 수입이 안된다. 
• 각종 국제금융 시장에서 금융거래 불가능

원유는 달러로밖에 결제가 안된다. 이전에 얘기했던 미국의 패권국이 된 원인 중 하나이다. 나라에 달러가 없다는 것은 원유대금을 지불할 돈이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달러를 대출을 받아야 한다. 

 

결국 한국은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 IMF 에게서 긴급 대출을 받게 된다. IMF 구제금융을 해주면서 한국 정부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이 시대를 'IMF 시대' 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