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한 아줌마
- Daily
- 2019. 6. 11. 10:00
오늘은 갑자기 사정이 있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집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
아이들 학교 등교시키고 천년숲을 걸었지요..오늘은 아주 많이..ㅎㅎㅎ
평소 15분 ~ 20분인데 40분을 걸었네요.
'오늘 어디가서 시간을 떼워야하지?'
계획에도 없던 일이 발생하여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참~ 주부는 집 아니면 갈 곳이 없어요..불쌍해.. T.T
우선 질문에 질문을 이어갔어요. 어디갈지 행선지를 택해야 해서..
「생각정리 스킬」 의 퀘스천맵을 활용해봤어요..^^
배운 건 써먹어야죠..ㅎ
'오늘 무엇을 할까?' → '공부를 해야겠다.' → '어디가서 공부를 할까?' → '도서관'
→ '도서관은 멀지 않아?' → '멀어' → '최대한 돈을 아낄 수 있는 곳이 어딜까?' →
'도서관이지' → '아참~ 오늘은 월요일이지...휴관일이잖아...어디갈까?' → '스터디카페'
→ '거긴 비싸지 않아?' → '입장료 4,000원이야' → '몇 시에 문 열어?' → '10시부터 해'
그래요... 오늘은 저한테 4,000원을 쓰기로 했답니다.
도서관을 가면 기름값이 4,000원보다 덜 쓰게 되겠지만 휴관일이니 어쩔 수 없지요.
일반 커피숍에 가면 커피만 4,500원이고 2시간 이상 앉아있기 신경쓰인답니다.
입구에 시간과 입장료가 붙여져 있네요.
입구에서 쭉~~ 들어오니 벌집 모양의 좌석들이 많이 있네요.
신발 벗고 들어가는 좌식도 있지만 아침에는 답답해서
편안한 의자가 좋더라구요..
오늘 이 곳에서 2시 30분까지 있었네요.
「 생각정리스킬 」 책을 모두 읽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정리기획력 」 까지 읽고 싶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인지... 옆 가게에서 공사를 하는데 바닥이 흔들거릴 정도로 큰 공사였어요.
휴~ 그냥 책을 덮었어요.. 30분은 그냥 노래 듣고 유튜브 영상 열심히 보았습니다.
오늘의 방황은 작은 꼬맹이를 데리고 집으로 오는 것으로 끝이 났답니다.
오자마자 비빔밥 한 그릇 뚝딱!!!
아줌마는 역시 밥심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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