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보다는 집안 일에 집중을 했어요.
몇일 미뤄진 일들이 많더라구요..
한달동안 집 공사 후 이사를 했는데 정리 안된 짐이 구석구석 ~ 휴~~
더 이상 미루면 안될 것 같아서 오늘은 두 손을 걷어 붙이고
정리를 했어요.
레고도 정리하고 바닥 닦은 걸레를 삶아 빨구
아들 붙박이장에 있던 이불들을 안방으로 다 들고오고
비어 있는 곳에 계절 점퍼들을 넣고 ... 아이구야...힘들었네요..^^
마침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쉬고 있는데...러브콜이~~~
"언니~ 뭐해요?"
"왜~"
"우리 커피 마실래요? 나 쿠폰 있는데..."
"OK~~"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나니
땀 흘려 청소한 피로가 그냥 확~~ 풀리네요...
2시간을 넘게 수다를 떨다
아이가 하교할 시간이 되어 헤어졌지요...
아침부터 목이 아파했던 작은 꼬맹이를 데리고 소아과로 갔더래요..
지금은 멀쩡한(?) ...
이럴 때 소아과 가서 진료 받으면 참 민망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병원 다녀온 작은 꼬맹이는 집에 있는다하여
저 혼자 마트에 가서 오늘 저녁 반찬거리할
가지랑 멸치랑 채소들이랑..
사들고 오는 길에 울 꼬맹이들 간식 핫도그를 샀네요.
"엄마~~"
"응~ 왜? "
"형아~~ 왔어~~~"
"엄마 핫도그 사갈께~~"
"응~~~"
작은 꼬맹이 목소리를 들으면 왜 그리 귀여울까요? ㅎㅎㅎ
아들바보래요~
아이들 간식 먹이고 같이 놀다가 보니
벌써 저녁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젠 저녁을 준비해야겠죠?
오늘 주부 일정은 다 끝나진 않았지만...외출은 끝!!!!
펑퍼짐한 꽃무늬 치마로 갈아 입고 양반다리하고 컴퓨터에 앉아 열심히 글을 적고 있습니다.
요때가 참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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