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증상을 겪는 아이의 행동과 해결법

 

 

사춘기증상을 겪는 아이의 행동과 해결법

 

"사춘기 증상과 풀어나간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사춘기 증상 중 반항을 시작하는 아들. 아직은 중1인 아들이 이제 중2병이 시작되는 시간도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 긴장을 하고 아들의 행동을 눈여겨보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이 끝날 쯤부터 사춘기 증상이 시작되었는데 먼저 몸의 변화가 시작되었고 중학교 들어서면서 엄마와 늘 이야기하고 장난을 치던 아들이 이제 멀리하기 시작했다. 

 

 

 

사춘기 증상을 겪는 아들의 행동

1. 스마트 폰을 자주 사용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오면 5시. 과목별 학원이 달라서 학원가는 시간도 다 다르다. 수학은 5시 30분이고 피아노는 7시에 간다. 학원가는 시간 외에 거의 SNS 를 하는 아들은 아마 많게는 3시간을 할 때도 있다. 특히 페이스북 사용은 부모로써 걱정이 될 정도이다. 팔로워 수가 넘쳐나고 자기 학교 친구 외에 다른 학교 친구와도 친구가 되어버리는 인터넷 세상. 

 

2. 엄마 말에는 무조건 반항한다.

 

 

눈에 띄게 엄마에게 대들고 하지는 않는다. 반항하는 표현은 아이들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 문제로 2G폰으로 바꾼 지 6개월째. 친구와 소통이 안되어 힘들어하는 중 한 친구가 공폰을 아들에게 빌려준다. 인터넷이 되니 SNS를 하자고 줬단다. 이걸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학생이 휴대폰을 2개를 들고 다니는 건 아니라고 미리 경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가지고 다니다가 며칠 후 선생님께 들켰나 보다. 선생님께서 전화하셔서 폰을 며칠 압수하신단다. 엄마에게 무조건 '네~' 하면서 듣지 않는 아들. 이것이 반항이 아닌가 생각된다. 반항에는 고집을 부리거나 불량행동을 하거나 침묵으로 대처하는 행동을 보인다. 

 

3. 친구와의 소속감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

 

 

페이스북에서 한 친구가 체험학습 가는 날 교복 와이셔츠 위에 맨투맨 입을 사람 손들어라고 하자 몇 명의 아이들이 맨투맨 입고 가겠다고 했다. 아들도 마지막에 입고 가겠다고 남겼다. 체험학습 전날 밤에도 그리고 아침에도 주의를 줬다. 선생님께서 경고하실 거라고 했다. 하지만 친구들이 모두 하기로 했으니 해야 된단다. 엄마가 자기를 이해를 못해준다며 투덜 된다. 

 

4. 외모에 관심이 많아졌다. 

 

 

요즘 계속 옷을 사달라고 한다. 다행히 몇년전 유행했던 40만 원 이상의 고가 브랜드를 선호하지 않아서 다행이다만 옷의 색깔, 옷의 디자인, 옷에 맞는 신발, 향수,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여드름 관리에 필요한 화장품도 사주고 엄마 향수도 빌려주고 옷가게 가서 가게 주인이 제안하는 스타일대로 옷을 사주기도 했다. 

 

5. 이성에 관심이 많아졌다. 

 

 

여자친구가 유독 많았던 아들. 이번 여자 친구는 아들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근처 축제가 있어서 보내줬더니 귀가시간 9시인데 9시 넘어서 오겠단다. 여기서 나는 정말 화가 났다. 아이들이 밤늦게 돌아다니는 것을 보는 건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 나는 아들에게 경고했다. 10시까지 들어오지 않으면 엄마는 현관문을 잠그겠다고. 10시 다 되어서 문자가 왔다. 버스 타고 가는데 지금 거의 다 왔다고. 그런데 10시 30분 되어도 연락이 없어서 나가보니 여자 친구랑 장난치며 오고 있다. 여자 친구에게는 늦었으니 집에 얼른 들어가라고 하고 아들을 집으로 데려와 크게 야단을 쳤다. 

 

 

 

사춘기 증상 해결법

1. 대화를 시도해 본다. 

 

 

왜 엄마가 화가 났는지 얘기를 했지만 크게 야단을 맞은 아들은 자신도 화가 났는지 엄마의 말에 계속 반박만 한다. 어떤 말도 안 들을 것 같아서 엄마도 더 이상 얘기하기 싫다고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때 부모들은 아이와의 대화에서 상실감을 느낄 것이다. 나 또한 상실감과 슬픔에 빠졌다. 

 

2. 살벌한 분위기를 주도한다. 

 

 

이틀동안 아침에 깨우지도 않고 밥도 차려주지 않았다. 아들은 눈치가 보였는지 계속 말을 걸었지만 짧게 대답만 하고 눈도 마주치지도 않았다. 나도 화가 오래가는 성격이 아니라 오래 삐진 척을 못했다.  하지만 엄마도 무조건적 사랑을 해주는 사람이 아닌 것을 인지시켜줄 필요가 있다. 엄마로서 당연히 해주던 것을 안해주니 아이도 신경이 쓰여하는 것 같았다. 

 

3. 엄마도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 

 

 

자식과의 갈등을 겪는 부모들은 아이의 반항 단계에 따라 아픔이 다 다를것이다. 그래도 집에 있으면 아이에 대한 화가 더 커질 것 같아서 편한 친구를 만나 맛난 음식을 먹으며 아들 욕을 실컷 하고 칭찬도 하는 와중에 발견을 하게 된다. 아들은 나의 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4. 아이와 진심으로 소통한다. 

 

 

이미 혼이 난 아들도 화가 나 있었고 나 또한 감정이 겪해진 상태에서는 대화를 할 수가 없다. 내가 스트레스를 풀고 나니 아이의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를 하게 되고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결정을 하게 되었다. 먼저 엄마가 솔직해져야 한다. 엄마니깐 엄마 말에 무조건 따라야한다는 그런 권위적인 틀을 벗어야 한다. 솔직하게 말했다. 엄마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너희 세상을 이해해주길 바라면 엄마를 이해를 시켜야 하고 엄마가 요구하는 그 선을 넘지 말라고. 그래야 엄마도 너의 요구를 들어줄 수가 있다고 했다. 엄마와 대화를 하는 동안 엄마가 얼마나 자신을 아끼는지 느끼게 되자 엄마를 꼭 안아준다. 

 

 

 

 

사춘기 증상과 그 해결법 과정을 나열해보았다. 이 일들을 글로 짧게 단순하게 작성을 했지만 고비고비마다 엄마는 정신수양을 해야했다.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부모도 성장한다라는 말이 있다. 사춘기가 오는 아이는 이미 상당수 부모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경우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도록 하고 솔직한 마음과 대화가 중요한 것 같다. 아이의 모든 행동을 지적하기보다는 아이의 행동 중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바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줄 필요도 분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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