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나무 키우는 법[가드니아 꽃향기]

치자나무 키우는 법,
치자나무 꽃향기는 가드니아

 

 

치자나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자나무는 천리향나무와 비슷하게도 꽃이 피면 집 안 가득 꽃향이 은은하게 퍼진답니다. 치자나무를 키우기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하지만 치자나무 꽃은 오래가지 않더라구요. 내년에 치자꽃이 다시 필 수 있도록 꼼꼼하게 키워봐야겠습니다. 

치자나무를 키우게 된 것은 올해 초 겨울이 가고 봄내음이 가득할 때 가까운 화원에 들러 분갈이 흙을 사러갔다가 눈에 띄어 키우게 되었습니다. 마침 화원 아저씨께서 싸게 해주셔서 5,000원에 들고 왔습니다. 저렴하게 데려온 치자나무에 꽃이 피는 기분도 좋네요. 

치자나무의 꽃향기는 매우 유명해요. '가드니아' 라는 이름의 향수를 들어보신 분도 계실거에요. 치자나무의 꽃향기를 바탕으로 향수를 내놓는 곳이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가드니아' 입니다. 최현석 셰프의 말에 따르면 황금보다 비싼 샤프란과 향이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요리에 대신 쓰이기도 하나봐요. 

 

치자나무가 아직 어려 주기적으로 물을 줘야하는데 줄기가 있는 나무과라서 물주는 기간을 늘렸더니 성장이 멈춘 듯 더 이상 크지 않더라구요. 제가 키우고 있는 스윗하트 고무나무보다 성장이 더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스윗하트 고무나무에 물을 줄 때 함께 주는데 좀 더 성장하기를 기대해야겠어요.

치자나무는 야생에서도 자라는데 주로 제주지방이나 남부지방에서 내놓고 키운답니다. 저도 시골길 담벼락을 지날 때면 치자꽃향기가 나면 자연스레 고개를 돌려 향을 맡았던 기억이 나네요. 옛날 시골에서 치자를 키우는 이유는 대개 전을 붙일 때나 요리에 색을 내기 위해 필요한 치자열매를 얻기 위해서였어요. 저희 친정엄마도 이웃집 치자열매를 따와 음식을 하시곤 했었습니다. 

[치자나무 키우는 방법]


1. 물주기

치자나무는 건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물을 많이 먹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겉흙이 마르지 않을 만큼 주는 것이 좋아요. 스윗하트고무나무도 보통 10일 주기로 줬는데 치자나무도 그래야겠습니다. 물론 계절에 따라 건조해지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흙상태를 봐야합니다. 

2. 햇빛 

치자나무는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반그늘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잎이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봄, 가을에는 햇빛이 약해서 베란다 창가에 내놓고 햇볕을 쬐어주고 있습니다.

3. 온도

치자나무 키우는 적정온도는 16℃ ~ 30℃ 가 좋고 따뜻한 곳을 좋아해요. 겨울에는 베란다보다는 실내로 들여 키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겨울 휴면기가 들어가면 15℃ ~ 18℃ 온도를 유지시키면 다음에도 꽃을 계속 피어납니다. 

4. 통풍 

치자나무도 식물이니 당연히 통풍을 시켜줘야합니다. 저희 집에서는 창문을 자주 열어놓는 편이라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봄이나 겨울에는 창문을 매일 열어놓기가 힘들지요. 그래서 책받침같은 얇고 단단한 책이든 공책이든 있으면 바람을 일으켜 줄 때가 많았습니다. 식물은 어쩔 수 없이 반려동물 키우듯 관심을 줘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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