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안셔스 꽃으로 만든 핸드타이 꽃다발 만들기

 

 

리시안셔스 꽃으로,
핸드타이 꽃다발 만들기

 

 

 

리시안셔스 꽃과 장미, 그리고 왁스플라워 등으로 핸드타이 꽃다발 만들기 강습을 듣고 왔습니다. 꽃다발하면 비닐이나 여러 포장재를 이용해 풍성하게 만들어 생일이나 축하해야 하는 날 선물을 하곤 했지요. 이번에 예쁜 꽃으로 직접 핸드타이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나니 들에 피는 꽃으로도 핸드타이 꽃다발을 만들 수 있겠더라구요. 

리시안셔스 꽃으로 만들어진 꽃다발을 볼 때면 선물로 받고 싶기도 하고 직접 사서 꽃병에 꽂아두고 싶기도 했었습니다. 장미만큼이나 사랑스러운 꽃이다 생각했거든요. 마침 지인이 무료강좌가 있다고 한번 배워보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바로 다음 날임에도 시간을 내어 좋은 수업을 들었답니다.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핸드타이 수업에 참석했더니 관심있는 분들이 몇 분 오셨어요. 사실 경북여성가족플라자는 9월 초에 오픈하여 이제 시작을 알리기 위해 여러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 중에 플라워공예 프로그램인 생화로 핸드타이를 만들어 보는 과정이죠. 

핸드타이 수업 진행하시는 분은 교수님이라고 하시는데 수업 내내 다들 핸드타이를 만들 수 있도록 꼼꼼하게 보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인지 모르는 것도 쉽게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가져오신 꽃들 중에 제가 좋아하는 리시안셔스 꽃도 있고 왁스플라워도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럼 핸드타이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겠습니다. 단, 저도 직접 만드는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사진을 다 못 찍어 보여드릴 수 없는게 아쉬워요.  간단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핸드타이 부케 (Hand-tied bouquet)


리시안셔스, 장미, 유칼립투스, 루모라고사리, 왁스 플라워, 소국 등 여러 꽃과 마끈이나 리본이 필요합니다. 

1. 필요한 수량의 소재를 준비하여 손으로 잡는 바인딩포인트 아래의 잎이나 꽃을 제거한다. 

 

꽃에서 한뼘 정도에 손으로 잡는 중심점 바인딩포인트를 잡아 그 밑의 줄기나 잎들을 모두 제거해준다는 뜻입니다. 바인딩포인트에 꽃들을 하나씩 모아 그 부분에 마끈으로 꽁꽁 묶어줄 거니깐 아낌없이 제거하시면 됩니다.  

 

2. 꽃 손질을 다 마쳤다면 이제 꽃들을 나란히 정리해줍니다.

3. 핸드타이 꽃다발을 만들 때 중심꽃을 잡아주셔야 합니다. 

중심꽃으로 장미, 리시안셔스, 소국을 선택하여 바인딩포인트에 손으로 잡아 줍니다. 

4. 중심꽃에서 한쪽방향으로 사선으로 꽃들을 하나씩 얹어서 돌려줍니다. 

※ 사선으로 꽃을 하나씩 잡아가는 방식을 스파이럴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5. 여러 꽃들을 한 방향으로 얹어서 360도 돌려주시면 꽃다발 형태가 만들어집니다.

주의사항은 바인딩포인트를 계속 잡아가야 한다는 것이죠. 

6. 마끈으로 바인딩포인트부분에 꽃이 숨이 막힐정도로 강하게 조여서 묶어줍니다.

7. 줄기를 가지런히 잘라야 하는데 바인딩포인트 상단의 길이만큼 잘라줍니다.

8. 그리고 줄기 끝을 사신으로 잘라줍니다.

9. 꽃다발을 책상에 세웠을 때 쓰러지지 않게 가운데 줄기 부분을 좀 더 짧게 잘라줍니다.

마지막으로 집에 와서 시들해진 꽃을 넓은 오목한 접시에 물을 담아 세워놨습니다. 꽃병에 담아도 좋지만 교수님께서 그렇게 올려놓는 것도 좋다고 하셨어요.


제가 좋아하는 리시안셔스 꽃으로 핸드타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코스모스, 국화가 피는 가을이니 들에 나가 핸드타이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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