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영화 사냥의 시간 리뷰(줄거리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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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리뷰(줄거리결말)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은 원래 극장에서 2월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개봉 연기를 하였고, 결국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사냥의 시간」뿐 아니라 다른 영화도 마찬가지로 극장 개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요. 넷플릭스에서 공개하기로 한 후 이 영화의 해외 판매사와 법적 분쟁이 일면서 보류되었고, 결국 23일 공개 결정이 나고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영화 「사냥의 시간」 리뷰를 하겠습니다. (줄거리와 결말이 포함)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개봉일 : 2020. 4. 23

장 르 : 스릴러 (한국)

감 독 : 윤성현

주 연 :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그날, 우리는 놈의 사냥감이 되었다."

 

희망없는 도시,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 은 가족같은 친구들 장호와 기훈, 그리고 상수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위한 위험한 작전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향한 부푼 기대도 잠시, 정체불명의 추격자가 나타나 목숨을 노리며 이들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서로가 세상의 전부인 네 친구들은 놈의 사냥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리뷰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은 젊은 청년들이 경제 대공항으로 환율 폭등이 되고 자국의 돈은 가치가 떨어지면서 은행에서는 더 이상 환전을 할 수 없어 달러로 유통이 되는 세상입니다. 네 명의 친구들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위험한 작전을 세웁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네 명의 친구들이 한탕하고 난 후 그들을 쫓는 냉열한 추격자와 함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서스펜스이자 디스토피아적인 영화입니다.

 

 

영화감독 윤성현은 '파수꾼' 이후 10년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순 제작비 90억원, 마케팅 비용 20억원정도 들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첫 상영이 되었지요. 윤성현 감독은 파수꾼 때보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지만 파수꾼보다 만드는 과정이 10배는 더 힘들었다고 할만큼 영화 배경에 나오는 미술적 구현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영화 배경이 디스토피아적인 공간이라 전부 세트로 대체할 수 없어 신도시 내에 특이한 구조의 공간을 찾아 미술적 세팅을 했고, 그 외 사람 키 높이 이상은 CG 로 만들어낸 영화인데 한국에서 이런 종류의 영화가 많지 않아 노하우가 없었다고 하죠. 사실 보는 내내 한국인데 한국적인 느낌보다는 외국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사냥의 시간에 나오는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의 조합만 봐도 가슴떨리게 좋았습니다. 사냥꾼에게 잡힐까 두려운 사냥감을 연기하는 장면장면마다 저에게 전해지는 두려움, 공포,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줬으니깐요. 그리고 이 네명을 추격하는 추격자 한은 냉정하지만 느긋하고 사냥을 즐기는 사냥꾼의 모습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을 보는 내내 분명 한국인데 한국적인 요소에 국한되지 않아서인지 세련된 느낌이 들었고 배우들의 총질이 헐리우드 영화배우처럼 영웅적이지 않으면서 매끄러운 부분이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 조폭이 아닌 네 명의 젊은 청년들의 관계와 감정선에 포커스를 잡아 볼만했고, 결말부분이 또 다른 시간을 얘기하는 것 같아 끝나도 끝나지 않은 느낌이어서 아쉬운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줄거리

 

경제 대공항으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얻어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망해가는지 누구나 총기와 마약에 손을 댈 수 있고 법이 필요가 없어진 무법지대 같습니다. IMF 에 채무를 갚지 못해 나라가 파산할 지경에 놓이고 자국의 돈은 가치가 없어 휴지조각이나 다름 없는 지옥같은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람들은 총을 들고 나와 돈을 훔치고 사람을 죽이는 세상입니다. 

 

 

3년전 준석(이제훈)은 돈을 훔치다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고 출소하자마자 준석은 친구 기훈(최우식)과 장호(안재홍)에게 멋진 계획을 말합니다. 감옥에서 만난 빈대형님(김원해)이 대만에서 사업을 하는데 만약 준석이가 오면 가게를 싼 값에 넘겨주겠다고 합니다. 준석은 엄마와의 어릴 적 약속으로 하와이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하와이의 풍경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만의 컨딩에 가면 하와이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하죠.

 

 

"투명한 바다도 보이고 야자수 있는 따뜻한 곳에서 여유롭게 낚시도 하고 해변에서 수영도 하고 살면 진짜 좋겠다. 행복하겠다."

 

희망이 없는 지옥같은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지옥같은 세상을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세운 것이 바로 조폭들이 운영하는 도박장을 털자고 제안을 합니다. 

 

 

준석의 새로운 계획에 기훈과 장호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준석을 말려봅니다. 적어도 기훈과 장호는 현실을 이해하고 법 테두리 안에서 해결하기를 원하죠. 하지만 준석은 새로운 세상에서 친구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은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도박장에서 일하는 상수(박정민)는 준석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어서 합류하게 되죠. 

 

 

기훈과 장호는 준석의 제안에 고민을 하고 장호는 준석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합니다. 기훈은 준석을 위해서라면 말려야 한다고 하지만 장호는 준석이 감옥에 들어간 3년동안 나름 성실하게 살았지만 달라진 건 없고 영원히 밑바닥 인생으로 살 수 밖에 없다며 세상에 대해 삐뚤어진 마음을 얘기합니다. 

 

 

준석, 기훈, 장호, 상수는 도박장을 드나들며 도박장 구조와 CCTV 위치, 조직 폭력배들이 도박장에 도착할 시간 등을 체크하며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준석이는 봉수형님(조성하)에게 찾아가 총기를 달라고 하죠. 봉수형님은 준석의 계획이 위험 부담이 큰 것을 알고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 준석아, 법 밖에 있는 세상이 더 무서운거다."

 

 

네 명의 친구들은 계획한대로 밤에 도박장에 무기를 들고 들어갑니다. 큰 일을 앞둔 네 명의 친구들은 몸을 가늘게 떨며 긴장을 하는데 준석은 애써 친구들에게 할 수 있다며 용기를 주죠. 창고 문을 부수고 들어가 도박장 사람과 경비원들을 제압하고 환전소금고의 돈을 훔칩니다. 그때 경비실장은 복면을 한 상수에게 말을 합니다. 

 

"너희들이 지금 뭔 짓하는지 알고 하는거냐. 너희들 다 죽은 목숨이야."

 

 

작전이 성공하자 친구 네명은 환호하며 대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꿈이 실현됐다는 거에 즐거워합니다. 기훈은 엄마에게 스웨터도 선물을 하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하라고 듬직한 아들 노릇하고 싶어하죠. 동해바다가 보이는 기훈의 집에서 나와 바닷가로 가는 중 봉수형님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봉수형님의 떨리는 목소리에 준석은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이네 준석의 위치를 묻고는 끊어버립니다. 불안감이 밀려오는 준석은 상수에게 전화를 합니다. 상수는 아무 일 없듯이 도박장으로 출근을 한다고 합니다. 

 

 

하룻밤만 지나면 대만으로 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기훈의 집에서 나와 숙소에서 잠을 자는데 준석은 상수가 총에 맞는 꿈을 꾸며 놀라 깹니다. 상수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보지만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바에 혼자 앉아 불안감을 떨쳐버리듯 술을 들이킵니다. 그때 상수에게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그냥 끊어버리죠. 그리고 또 다시 걸려온 전화를 받자 끊어버리는데 준석은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상수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갑자기 맞은 편 어둠속에서 상수의 휴대폰 벨이 울립니다. 

 

 

숙소로 돌아온 준석은 총을 찾자 친구들은 무슨 일이냐고 묻습니다. 장호가 차 트렁크에 있다고 하자 자신들을 잡으러 온 것 같다며 친구들을 데리고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가려는데 누군가 길을 막고 총을 쏩니다.

 

장호가 어깨에 총을 맞자 차는 다른 차를 박아버리고 친구들은 정신을 잃는데 준석은 친구들을 데리고 나가려고 깨웁니다. 조용히 다가와 유리창을 깨어버리는 추격자 한. 아무 일 없다는 듯 조용히 "내려요." 꼬박꼬박 존댓말하는 한.

 

 

총부리를 준석의 이미에 대자 준석은 겁에 질리듯 떨다 곧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눈을 감고 죽기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한은 총을 내려놓고 말합니다.

 

"재밌네. 기회를 줄게요. 5분. 갈 수 있는 최대한 멀리 가봐요." 

 

준석은 친구들을 데리고 다른 동네 병원으로 와 장호를 치료하고 도망가려고 하지만 기훈은 장호의 수술로 안가겠다고 합니다. 

 

 

꿈속에서 상수가 나와 잠깐 잠이 든 준석을 깨웁니다. 병원까지 쫓아온 한을 피해 친구들은 또 다시 도망을 칩니다. 친구들이 어디에 있든 추격자는 그들을 찾아내 곧 총을 겨눕니다. 새벽쯤에야 대만행 배가 도착한다는 것을 알고 잠깐 밀수 창고에 숨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결말스포

 

영화 사냥의 시간 결말은 해피엔딩도 아닌 새드엔딩도 아닙니다. 준석은 친구를 잃고 대만행 배를 타지만 그들의 사냥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추격자 한이 사냥하는 시간이었다면 결말부분은 준석이 사냥하는 시간이 됨을 알려줍니다. 윤성현 감독은 속편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 아니라고 합니다. 떡밥의 정체를 예측할 수 있는 요소들이 영화 속에 충분히 제시했다고 합니다. 돈 세탁, CCTV, 경찰 유착 등의 요소를 통해 관객들이 황폐화된 세계 속 부패와 비리를 아시길 바란다고도 설명했죠. 

 

 

밀수창고에 숨어 있던 기훈은 부모님이 위험해질 것을 생각해 대만행은 나중에 뒤를 따르겠다며 돌아갑니다. 기훈과 장호가 남아 추격자 한과 싸우는 과정 중에 장호는 기훈이 총을 맞고 쓰러지자 분노의 총을 쏘아대기 시작하고 한에게 총을 맞습니다. 장호는 준석에게 떠나라고 합니다. 대만에 도착한 준석은 홀로 지내던 중 한이 얘기한 것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시작을 했으면 끝내야죠."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네가 살던 세상이 아니야, 여기는." 

"어디에 있든 벗어날 수 없어."

 

 

영화 사냥의 시간의 줄거리와 결말을 조금 흘렸지만 모든 스토리는 영화를 직접 보면서 느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화 사운드와 긴장감 넘치는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를 보는 순간 이 영화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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