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샤브향, 점심특선 월남쌈샤브

 

 

경북도청 샤브향, 점심특선 월남쌈 샤브샤브

 

"경북도청 샤브향, 월남쌈 샤브로 점심특선 추천"

 

 

경북도청점 샤브향이 들어선지 1년이 다 되었지만 오늘 처음 이용해봤다. 이웃동생이 몸 보신을 해야한다고 푸짐하게 먹자고 나오란다. 가을도 되고 쌀쌀한 바람이 부는데 나도 따뜻한 국물요리가 먹고 싶었던 참이었다. 경북도청점 샤브향은 우방 5차 맞은 편 건물에 있다. 샤브향 입구에 도착한 우리는 점심특선 중에 가장 무난한 월남쌈 쌰브로 먹기로 했다. 뭐니뭐니해도 쌈사서 먹는게 최고니깐.

 

 

12시 전이라 그런지 아직 손님들이 별로 많지 않아서 우리가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경북도청 신도시 특성 상 점심시간이 피크이기 때문에 아줌마들은 보통 12시전에 미리 식당에 가 자리 잡는 습관이 생겼다.  

 

 

월남쌈샤브 점심특선 중 "쇠고기샤브" 를 시켰다. 오늘은 채소를 많이 먹을려고 작정을 하고 왔기 때문에 채소를 많이 담아와야겠다. 아이들과 함께 왔으면 고기를 더 추가시켜야 했지만 아줌마들은 평소 채소를 잘 먹지 않기 때문에 부족한 채소를 맘껏 채워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실내가 너무너무 깨끗해서 좋다. 집에서 집밥만 먹는 아줌마는 어쩌다 나와서 외식을 할 때면 맛도 맛있어야 하지만 이 아줌마는 깔끔한 식당에서 먹는 것이 더 좋다. 다행히 손님들이 아직 들어오지 않아서 조용한 식사도 즐기고 좋다. 

 

 

주문을 하고는 수다떠느라 먹을 것을 안챙겼다는 생각에 웃음이 났다.  접시에 채소를 담으러 갔는데 깨끗하고 깔끔하게 진열이 되어 있었다. 좋아하는 숙주와 배추, 그리고 청경채 등 채소란 채소는 다 담아왔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사이드메뉴가 있었다. 

 

 

떡볶이와 감자튀김이 있었는데 먹다보니 다 먹어서 두번째 들고온 걸 찍었다. 감자튀김도 갓튀겨내서 그런지 바삭하고 고소했다. 떡볶이는 떡이 좀 더 익혀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떡볶이는 쫄깃한 식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씹을 때 끊기는 식감이라 아쉬웠다. 

 

 

 

 

샤브샤브가 이제야 셋팅이 되었다. 아저씨가 다른 사람 주문을 받으러 갔다가 우리보고 주문하셨냐고 물어본다. 우리는 웃음이 나왔다. 주문을 직접 받으셨으면서 기억을 못하시나보다. 주문확인을 하시고는 테이블 셋팅이 들어갔다. 한참 기다렸는데 수다떠느라 몰랐다. 

 

 

싱싱한 야채와 신선한 소고기를 보니 군침이 돈다. 역시 샤브샤브는 뭐니뭐니해도 신선도인 것 같다. 갖가지 채소를 담아주셨지만 우리는 부족하여 버섯종류와 배추, 그리고 숙주나물도 좀 더 리필을 해왔다. 

 

 

 배고픈 동생은 못 기다렸는지 육수가 끓기도 전에 채소와 고기를 넣어버렸다. 그래도 금방 익혀지는 소고기를 낼름 먹기 시작했다. 아줌마들 맨날 집에서 가족들이 남긴 음식만 먹다가 차려진 음식을 먹을 때면 식탐이 장난이 아니다. 

 

 

달걀죽 비주얼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다. 하지만 짭조름한 육수에 밥을 넣어 끓인 후 다진 채소와 김, 그리고 달걀을 넣어 졸인다. 역시 이맛에 샤브샤브를 찾는가보다. 육수에 쌀국수도 넣어서 먹었지만 사진은 그냥 패쓰~. 먹느라 찍지 못했다. 푸짐하게 먹은 우리는 나갈 준비를 하고 나오는데 그새 없었던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다. 

 

 

낮이라서 그런지 아기 손님이 없다. 그래도 저녁 타임에 가족과 외식할 때는 필수인 키즈룸. 좀 작기는 하지만 식사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작은 공간에서도 아이들은 잘 놀 것 같다.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먹고 싶은 따뜻한 국물요리. 경북도청 샤브향에 와서 가족들과 또는 친구들과 함께 식사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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