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 그림그리기가 취미

 

안녕하세요. 두동이네 아줌마에요.

 

이제 방학이 거의 끝나가네요.
중학생은 이미 방학이 끝나 학교가는데 아침마다 교복을 입고 스타일 챙기는 큰 꼬맹이보면 웃기고요.
작은 꼬맹이는 여전히 공룡 관련 영상을 보면서 그림을 그리지요.

몇일 전 컴퓨터 작업하다 작은 꼬맹이 뭐하나 돌아보니 공룡 영상보다 feel 받았는지 뭔가를 쓱~쓱 그리고 있어요. 

 

 

책상도 아니고 옆에 놔둔 화장대 스툴 위에 스케치북을 올려 열심히 그리네요. 급했나봐요. 

무얼 그리는걸까 싶어 다가가니 저 영상을 그리는거에요. 움직이는 대상을 빨리 그려내는 법을 크로키라 하나요? 뭐 비슷한 거겠죠?

  

 

아직은 뭘 그리는지 모르겠어요.
한참 후 TV 를 끄고 놀기에 스케치북을 들쳐 확인하니 스케치를 해 놨네요.

 

 

저기 관제탑에는 사람들이 서서 공룡들을 지켜보는지 아님 감시를 하고 있고요.
울타리 안에는 서로 다른 공룡들이 만나 싸움 준비를 하네요. 

 

 

가운데 작은 공룡은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가며 보는데 너무 느낌이 와 닿네요. 
이 그림도 느낌만 받고 끝나는가봐요. 색칠은 언제할지~ 기약이 없어요.

그리고 오늘!!!

오늘도 열심히 컴퓨터 작업하다가 삑~ 삑~ 거리는 소리가 귀에 거슬려 돌아보니 네임펜으로 스크롤 스케치북을 길게 빼서 그림을 그려요.

 

"왔따~~ 참말로 뭐이래 그려놨노~"
"......."

그린다고 대답도 안하네요.
뭔가 대단한걸 그리는가보다 했죠.


 

이게 다 탱크를 그린거에요. 탱크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또 feel 받았는지 탱크 전투씬을 그렸어요. 
무한정 그리기에 빠지는 꼬맹이 방해하면 안 될 것 같아 조심~조심 다가가 사진 찍었어요.

 

 

위에서 그림이 모두 연결되었어요. 한꺼번에 볼 수가 없어서 한 컷 한 컷 따로 찍었어요. 


꼬맹이 색칠하기 너무 힘든지 이제 그만하겠대요~^^
엄마가 도와주겠다고 해도 안한다니 어쩔 수 없죠~

 

마지막으로 "쥬라기월드" 보고 싶다해서 보여줬더니 영화관처럼 콜라를 마시고 싶다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요.

팝콘 만들어줄까 했더니 좋다네요. 1분도 안되어 팝콘 언제 줄꺼냐고~ 보채는데 성격이 급한건 엄마를 닮았나봐요. 

 

 

 

오늘 하루 마무리를 영화로 끝냈습니다. 이래저래 작은 꼬맹이도 얼른 학교에 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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