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코스, 황리단길 가족여행

경주여행코스,
가족과 함께 가 본 황리단길 여행

 

 

가족과 보낸 첫날 경주여행코스를 소개할께요. 이번 경주여행코스 일정을 계획하는데 가장 걱정되는 것이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놀 수 있는 곳이 가장 신경이 쓰인 부분이었어요. 점심때가 되어 경주 황리단길에 가서 점심을 먹고 근처 대릉원으로 갔어요. 그리고 첨성대와 카페도 방문한 일정이에요. 

황리단길 :: 코레아 경양식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황리단길 골목 안에 있는 코레아 경양식으로 갔어요. 집 근처 코레아경양식도 못 가봤는데 경주와서 가보게되네요. 식당 안에 들어갔더니 손님이들이 아이들과 동행한 아빠,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이어서 눈치보지 않고 편히 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우리는 이 곳 창가에 있는 자리에 앉아 쉬고 싶었지만 아이들은 햇살 때문에 많이 더워해서 커튼을 치고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가 많아요. 돈까스, 치즈불고기필라프, 불고기스파게티 3가지를 주문했는데 아이들이 맛있다며 잘 먹었어요. 돈까스에 뿌려진 빨간 색 가루는 파프리카 가루기 때문에 맵지 않고 고기도 두툼하며 부드럽답니다. 스파게티나 필라프는 나이드신 어른이 드시기엔 조금 달다는 생각도 들것 같지만 저희 입에는 잘 맞았어요. 

 

황리단길 :: 대릉원

황리단길을 걷다보면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이 있어요. 아이들과 신라시대 책을 읽히고 오면 천마총과 첨성대를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들어가는 입구는 제가 학생 때 소풍왔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그때 그 나무들이 그대로 있는 듯한 느낌이네요.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 이 곳에서 아이들과 추억을 남기고 싶었어요. 

대릉원에서 단풍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난 뒤에 고분이 보였어요. 아이들은 거인 무덤이라고 하기도 하고 저 곳에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해하기도 해서 미리 역사공부를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신라시대 배경도 함께 알면 아이들에게 더 유익한 곳이 될 것 같아요.

천마총이에요. 친구들과 줄지어 들어갔던 그 천마총이에요. 천마총 안의 유물들은 복원된 것들이어서 참고하시면 되고 직접 발견된 천마도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고 해요. 

 

천마총

세계문화유산이고, 경주 황남동에 조성한고분공원 안 서북쪽에 위치. 신라시대의 돌무지덧널무덤이고 목관으로 되어있다. 천마총은 분구의 지름이 47m나 되고 높이도 12.7m가 되는 거대고분에 속한다.

 

천마총의 천마도는 보통 그림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요. 천마도는 말 등에 올리는 장니 또는 말다래에 그려진 그림이에요. 말다래는 말을 탄 사람의 옷에 흙이 튀지 않게 가죽같은 것으로 안장 양쪽에 늘어뜨려 놓은 것이에요

신라시대에 기마풍습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것은 4~5세기 고구려에서 유입된 기마문화가 신라로 확산되었어요. 신라에서는 황남대총 남분에서부터 시작하여 천마총, 그리고 5세기 후반 고분으로 알려진 금령총에 이르기까지 장니에 금속장식이 결합되거나 여기에 그림이 그려지는 등 장니 장식이 성행하였다고 해요.

대릉원에 오는 이유는 천마총 구경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잘 가꿔진 정원에서 계절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이 여행 목적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단풍 놀이와 오래된 고목들을 관찰하고 사진 찍으며 시간을 냈어요. 

 

황리단길 :: 첨성대

황리단길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지만 대릉원 맞은 편 도로를 건너기만 하면 첨성대 가는 길이 나와요. 그래서 바로 첨성대로 향했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엑스포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차들과 사람들이 너무 붐벼서 아이들 손 꼭 잡고 다녔어요.  

너무 익숙한 풍경. 첨성대죠. 신라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국보 제 31호 천문기상관측대이고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관측대라고 해요.  예전에 선덕여왕 드라마 보면서 첨성대가 그 때 만들어진 것을 알았어요. 참 무식하다는 생각을 했었더랬죠. 

 

첨성대 

화강석을 가공하여 조성한 기단 위에 27단의 석단을 원통형의 곡선으로 쌓아올리고, 그 위에 장대석을 우물정자형으로 축조하여 정상부에서 천문을 살피도록 만들어졌다. 정남쪽에 석단에는 아래로부터 제 13단과 제 15단 사이에 네모난 출입구가 있어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고, 이 출입구 아랫부분 양쪽에는 사다리를 걸쳐 올내리도록 되어 있다. 이 곳을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하늘을 관찰했던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밑면의 지름이 5.17m, 높이가 약 9m, 지대석 한변의 길이는 5.35m 이다. 

 

 

황리단길 :: 1894 카페

황리단길에서 1894 사랑채로 유명한 카페죠. 무심코 지나치다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많고 정원이 아주 예쁘게 꾸며져있었어요. 꼬맹이들과 편안하게 마시기 위해 우리는 룸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어요. 아쉽게도 제가 사진을 거의 날려버려서  사진이 없네요.  

이 곳 오른쪽 작은 방으로 들어갔어요. 저기 가마솥에 불을 지폈는지 연기가 조금 났지만 따뜻하니 좋았어요. 아래는 정원에 연못이 있는데 그 곳에 예쁜 금붕어가 있어서 올려봤어요. 예쁜 빨간 모자를 쓴 금붕어 아가씨에요.

 

황리단길 주차장

황리단길로 들어서기 전에 공용주차장을 알아보세요. 주말에는 차 한대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도로가 좁고 사람들이 많이 다닌답니다. 그리고 공용주차장이더라도 주차할 곳이 별로 없어서 골목길에 차들이 주차되어져 있어서 통행이 불편했어요.대릉원 앞에 공용 주차장도 있고 30분당 500원이라 저렴한 편이지요. 그 외 무료주차장은 (구)황남초등학교 운동장이 있어요. 저녁 6시 이후로 문을 닫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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