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맛집, 아리가또맘마 치즈불닭과 우동

경북도청맛집,
아리가또맘마 

 

경북도청에 아리가또맘마라는 일본식 식당이 오래전에 생겼는데 이제야 가보게 되었어요.  학교 가는 길에 매번 지나가기만 하다가 오늘은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우동을 사주기 위해 찾아보다 아리가또맘마에 가기로 했어요. 우방 1차 미친돈까스 맞은 편에 씨엠파크호텔 들어가는 작은 길 모퉁이에 있어요. 아리가또맘마 식당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거에요. 

아리가또맘마는 일본식 식당이지만 한국 프랜차이즈 식당이라고 해요. 일본식 맛을 냈다고 하는데 음식 맛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일본식이라면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도 됐어요.

오전에 오픈하는 시간이 11시부터이고, 문 닫는 시간이 저녁 9시까지인데 이 곳 입구 문에는 문 닫는 시간이 지우져있네요. 손님이 없으면 일찍 닫기도 하나봐요. 이 곳 식당엔 아가씨가 음식도 하고 주문도 받고하는 규모가 작은 곳이에요. 실내는 깔끔하니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와서 먹기에 괜찮은 곳인 것 같아요. 

 

실내 분위기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네요. '고마워' 란 문구가 인상적이에요.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큰 아들한테서 학교 지금 마쳤다고 전화가 왔어요. 어디냐고 했더니 식당 근처를 지나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학원가야할 시간이 30분 정도 남았길래 밥 먹고 가라고 불렀어요. 

 

아리가또맘마 메뉴 선택

메뉴판 앞 표지가 일본스럽네요.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새우튀김우동 각각 1개씩 주문했고, 철판치즈불닭은 저와 큰 아이가 같이 먹을려고 골랐어요.

새우튀김우동 가격이 8,500원이고 새우튀김 큰 게 2개가 올려져 있어요. 철판치즈불닭 가격은 16,000원 이고 치즈가 엄청 많아서 주문을 했는데 사진만큼 푸짐할지 모르겠네요. 다음에는 제가 숙주를 좋아하니깐 우삼겹숙주볶음을 먹어봐야겠어요.

작은 아이가 문구점에서 꼭 사달라고 졸랐던 브롤스타즈 카드에요. 학교 반친구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카드를 가지고 왔는데 자기도 갖고 싶다고 해서 사줬어요. 열어보니 홀로그램으로 되어 있는데 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 

 

아리가또맘마 음식 주문 소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새우튀김우동 2 그릇이 먼저 나왔는데 커다란 그릇에 맞게 새우튀김도 정말 크네요. 

새우튀김우동이 나오자마자 젖가락질 하는 두 아들만 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들 음식 잘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말이 이런 말이겠죠. 우동 면발은 쫄깃하고, 새우튀김은 두 개씩 넣어줘서 푸짐했어요. 하지만 국물의 양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동 면을 다 먹고 국물을 그릇째 후루룩 마시고 싶은데 모자라요. 

아이에게 새우튀김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어요. 새우튀김을 좋아하는 엄마를 아는지 양보하네요. 저 새우튀김 2개 먹었는데 벌써 배가 차버렸어요. 양이 푸짐해서 좋네요. 

오늘의 메인요리. 철판치즈불닭이 나왔어요. 그런데 메뉴 사진만큼 치즈가 듬뿍 있을 줄 알았는데 조금 달라서 아쉬워요.  뜨거운 불닭에 치즈를 녹일려고 섞어주었어요. 한 입 먹어보니 처음에는 몰랐는데 씹어서 넘기고 나니 굉장히 매운 맛이었어요. 소스는 돈까스 소스와 비슷한 맛이 났는데 매운 맛에 후다닥 씹어 삼켜버렸네요. 불닭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추천드려요. 저도 매운 맛은 좋아하는 편인데 매운 맛 중 보통보다는 좀 더 매운 맛이니깐 참고하세요.

불닭에 있는 닭고기는 아들에게 양보하고 저는 치즈랑 야채를 함께 먹어줬어요. 그러면 조금 덜 매울까봐서요. 같이 나오는 밥과 함께 먹어야 매운 맛을 줄일 수 있겠더라구요. 그런데 저 밥이 모두 아들 입으로 다 들어가는 바람에 저는 물만 잔뜩 먹어버렸네요. 

물에 빠진 새우튀김은 절대 안 먹는 작은 아들 새우도 제 차지가 되었네요. 새우튀김을 치즈불닭 소스에 찍어서 매콤하게 먹어도 맛있네요. 새우튀김 4개와 치즈불닭으로 오늘 저녁 한끼 배 채웠어요.

큰 아들 시간이 부족해서 다 먹지못하고 조금 남겼는데 아쉬운지 계속 먹네요. 주인 아가씨에게 계산하고 나오는데 많이 맵지 않았냐고 물어봐서 좀 매웠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고 했어요. 사실 쪼금 맵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