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CPI) 란 무엇인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는 무엇인가?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 알아보자."

 

소비자물가지수가 10월에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하거나 저성장·저물가로 서민들이 살기 힘들어졌다는 뉴스들이 보도되고 있다. 실제 얼마만큼 체감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주부로서 마트에 가면 고기나 채소 값이 갈 때마다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째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도 하락한다고 했는데 먼저 소비자물가지수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어디에 사용되어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소비자물가지수란 무엇인가?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이다. 즉, CPI 라고도 한다. 소비자물가는 소비자들이 물건을 살 때 가격을 뜻하고 소비자물가지수정부, 기업, 개인이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의 가격정보를 통계로 나타내는 지수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엄마는 마트에서 쌀, 채소, 고기 등을 구입하고, 아이들은 필요한 장난감, 책, 학용품 등을 사고, 아빠는 점심 값 등을 지불한다. 이러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바탕으로 낸 통계라고 이해하면 된다. 

 

정부에서는 경기를 판단할 때 살펴보고, 국민연금에서 시간에 따른 연금수령액 실질적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이용하는 통계이다. 

 

< 여섯가구 소비지출 리스트 > 

 

집집마다 소비지출 품목을 살펴보면 소비지출 품목이 모두 다르다. 예시를 하나 들면, 여섯 가구의 1년동안 소비지출 총합계가 1,000이 되도록 비율로 나타내보면 아래와 같다. 이처럼 통계청에서는 대표품목들을 정하고 가격을 조사하여 그 가격들을 비율로 나타내고 이 정보를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수집한다. 

 

 

< 여섯가구 소비지출 품목 비율표>

 

 

 

 

소비자물가 지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 소비자들이 소비하는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다. 

 

대표품목은 소비자물가 조사에 포함되는 구체적인 상품과 서비스 품목을 말한다. 즉, 쌀, 맥주, 청바지, 월세, 학원비, 영화관람료, 미용실, 등록금 등의 소비자가 실제 소비하는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다.  통계청에서 선정된 480여개의 대표품목이 있고, 대표품목을 선정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비중이 큰 품목을 우선으로 한다. 

 

 

 

 

2. 소비자 물가조사 대표 품목에 대해 실제 판매가격을 조사한다.

 

매월 통계청 조사직원들이 표본으로 선정된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전국 약 25천여개 소매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조사를 통해 가격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즉, 소비자물가조사는 "표본조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인구규모, 상권 등을 고려하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38개 도시에서 가격수집이 이루어진다.

석유류 품목은 개별 소매점을 통하지 않고 석유공사로부터 일괄적으로 가격을 수집한다. 

 

 

 

 

 

3. 대표 품목의 개별 가격 변동을 종합하여 소비자물가지수 통계를 만든다. 

 

위 <여섯가구 소비지출 품목 비율표> 와 같이 10개 품목의 가격변동률을 가지고 소비자물가 변동률을 단순평균으로 구하는 방법이다. 

 

 

,

 

기준시점으로 대표품목의 가격변동을 조사한다. 쌀이 기준시점에는 59,000원이고 비교시점에는 58,000원으로 -1,000원이 되었다. 휘발유는 기준시점에 비해 100원이 올랐다. 그리고 월세는 250,000원에서 300,000원으로 50,000원 인상되었다. 

 

기준시점의 합과 비교시점의 합을 단순하게 평균을 구하면 소비자물가지수가 100에서 116으로 인상되고 16%가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매년 통계청에서는 전국에서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자가 구매하는 가격을 조사하여 기준시점의 소비자물가수준을 100으로 하여 비교시점과 비교를 하여 공표를 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어디에 쓰이는가? 

 

정부가 경기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로 사용되고 국민연금에서 연금지급액을 조정할 때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즉, 경기판단지표, 화폐구매력 측정 수단, 통화정책의 목표 등에 사용되고 있다. 

 

 

1. 경기판단지표 (정부)

 

일반적으로 물가는 경기의 흐름이 좋을 때는 물가도 함께 상승하고, 경기의 흐름이 나쁠 때는 물가도 함께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정부는 소비자물가상승률 등의 여러 거시경제지표를 통해 기초자료로 사용하여 우리나라의 경제상태를 진단하고 재정정책이나 경제정책 등을 수행하게 된다. 

 

 

2. 화폐의 구매력 측정 수단 (국민연금)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 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감소하게 된다. 물건 값이 오르고 있는데 같은 돈으로 살려면 살려는 물건의 양이 적다는 뜻이다. 그래서 돈(화폐) 의 구매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동일한 화폐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국민연금이나 최저생계비 등 각종 지급액을 조정하게 된다. 

 

3. 통화정책의 목표 (한국은행)

 

한국 중앙은행에서 통화정책 운영할 때 물가안정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물가의 목표치를 정하고 정해진 기간에 이를 달성하려는 통화정책 운용에 사용되어진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