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쥐났을 때 푸는방법

종아리 쥐났을 때 푸는방법

"김소형 한의사가 말해주는 팁"

 

종아리 쥐가 나본 사람들은 알 거에요. 밤에 자다가 갑작스런 통증에 종아리를 부여잡고 가족을 깨워 주물러달라고 했던 일들이 자주 일어났어요. 저는 육아를 하는 동안 제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몸이 많이 경직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동안 고생을 좀 했었죠. 그럼 김소형 한의사가 알려주는 "종아리 쥐났을 때 풀 수 있는 방법" 을 소개할께요.  

종아리 쥐가 나는 원인

 

종아리 쥐가 났다는 건 국소성 근육 경련이 생겼났기 때문이에요. 종아리뿐만 아니라 발바닥, 허벅지에서도 쥐가 나는데 20초 정도 후에 풀리면 다행이지만 보통 길게는 5분에서 10분정도 계속되면 정말 고통스럽죠. 쥐가 나는 원인으로 운동이 부족하고, 추위, 피로, 심한 트레이닝을 했을 때, 여자들이 주로 신는 압박이 심한 스타킹이나 밴드 등의 혈액순환 장애가 있고, 저체온증, 체내 염분 부족도 근육 경련의 원인이 되요. 

 

우리 몸이 하는 역할

 

심장이 펌프질을 잘해줘야 혈액순환도 잘되고 산소와 영양을 골고루 잘 공급해줘야 하는데 심장에서 내려간 혈액이 심장 쪽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계속 머무르는 경우가 있어요. 혈액이 중력을 거슬러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심장의 힘만으로는 혈액이 순환하는게 힘들거든요.

그러다보니 또 다른 힘이 필요한데요.  심장을 보조해서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종아리가 하고 있어요. 종아리가 젖짜듯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혈액순환이 안되서 하체로 내려간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노폐물이 계속 쌓이게 되고 이 때 잘 생기는게 종아리 근육경련인 '쥐' 라는 것이에요. 

 


종아리 쥐를 간단하게 푸는방법

 

용천혈

발가락을 굽혔을 때 발바닥의 가장 오목한 곳에 해당되는 곳을 '용천혈' 이라고 해요. 용천혈은 솟아나는 샘물이라는 의미로 아래로 내려온 심장으로 편안하게 돌리는 기능을 합니다.

옛말에 노안은 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어요. 혈액순환의 중심이 되는 심장이 동맥혈을 잘 밀어내고 정맥혈을 빨아들이면서 순환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 심장의 펌프질만으로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부분이 이 발이에요. 심장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해 있죠. 이 용천혈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좋게 되어 심장을 편안히 하고 쥐를 안 나게 한다는 거에요.  

중도혈

종아리 쥐났을 때 10초만 눌러줘도 쥐가 풀리는 혈자리 위치는 복숭앙뼈 안쪽과 무릎뼈를 이었을 때 딱 중간에 있는 곳이 '중도혈' 이라고 해요. 중도는 중원의 도시라는 의미로 우리 몸의 중심부에 있는 간과 쓸개를 의미해요. 중도혈은 사실 쥐났을 때뿐만 아니라 복직근의 긴장과 함께 옆구리 통증에도 효과적이에요. 

이 곳에 꽉꽉 눌러 자극을 주면 다리 부위에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서 다리 경련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요. 쥐가 났다하면 손가락이나 지압봉으로 살짝 통증이 느껴질만큼의 중도혈을 지긋이 눌러주면 되요. 

양릉천

어깨 뭉치고 근육이 마비되거나 경련이 일거나 좌골신경통, 하지가 시릴 때, 소화장애 등에 효과적이에요. 양릉천은 릎을 굽혔을 때 무릎 바깥쪽인데 종아리뼈 머리에서 앞쪽 아래 오목한 곳이에요. 주먹으로 가볍게 치면서 자극을 줘 풀어주는 방법도 좋고 혈석압봉을 이용해서 혈석을 24시간 붙이고 수시로 생각날 때마다 눌러주시면 되요. 

이제 종아리 쥐가 났을 때 너무 당황해 하지 마시고 용천혈, 중도혈, 양릉천 이 세 가지를 기억하시고 혈자리를 지압해주세요.  

그 외 방법

 

평상시에 자주 걷는 것이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되요. 5,000보에서 적어도 1만보정도는 걸으셔서 종아리 근육을 키우시는게 중요해요. 근육에 영양 보충을 해주는 식이요법으로는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의 전해질을 보충하는 식습관도 중요해요.  그래도 만약 너무 많은 쥐가 날 경우 척추 등의 질환을 의심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종아리 쥐가 자주 났던 이유가 척추질환 문제였거든요. 이럴 땐 전문기관에 가서 의사에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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