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Economic/Saving oakSu:p | 2019. 6. 30. 10:00
나에게는 지갑을 열기가 참 부끄러운 때가 있었습니다. 육아에 지쳐 주변을 정리정돈도 하지 못하고 비몽사몽으로 하루하루를 살았던 때였습니다. 아마 주부들은 한 번씩 경험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저 자신을 위로해봅니다. 마트에 장을 보거나 아이가 먹고 싶다는 거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들어가 물건을 계산하고 나옵니다. 계산하고 난 뒤 받은 영수증은 늘 반으로 접어서 지갑 속에 넣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가방 안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나중에 가계부에 적어야 하니깐 넣어두자', '버릴 때도 없네...그냥 나중에 버리자' 등 이런저런 미루는 생각으로 영수증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랑 같이 다니면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귀찮았고 챙겨야 할 육아용품이 많아서 외출 시에는 그냥 빼놓고 다니고 오래된 지갑은..
카테고리 : Economic/Saving oakSu:p | 2019. 6. 27. 10:00
저번 주 소비현황을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주말부터 오늘까지 너무나 바빴습니다. 주말에는 친정아버지 생신이여서 금요일부터 울산으로 내려가 일요일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알바교육이 있어서 하루종일 밖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오자마자 옷도 벗지못하고 침대에 누워 잠이 들면 아이들이 깨워서 겨우 저녁을 차려줬습니다.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것도 오랜만이라 체력이 받쳐주진 않지만 하루하루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무언가 열중하는 것 같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이러한 작업들이 모두 수입으로 연결되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때까지 화이팅하렵니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한 주동안 어떤 지출활동을 했는지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착실하게 가계부 앱에 열심히 입력도 했고 자동으로 문자..
카테고리 : Economic/Saving oakSu:p | 2019. 6. 20. 10:00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크린* 세탁소 할인 적용받는 날이지용~ 아이들 등교시키고 집에와 집 청소를 하고 있는데 오전 9시 20분쯤 문자가 '띵동~ ' 날아옵니다. *********************************** 광고) 크린* 점퍼/코트/스웨터/가죽/모피류 세탁 20%할인행사!! 단, 4일만 (6/19 ~ 6/22) ************************************* 이제나 저제나 세탁소 할인행사 문자가 오기며 기다리며 커다란 백에 겨울 점퍼와 코트를 꾹~꾹~ 담아 드레스룸 한켠에 놔둔 지 두 달을 묵혀 두었습니다. ^^ 사실은 한달 간 집 마루 공사가 겹쳐 모든 짐들이 이삿짐센타 컨테이너 박스에 보관을 해두고 있어서 5월 중순쯤 할인 대행사를 놓쳤지 뭐에요~~ 오매불망 20..
카테고리 : Economic/Saving oakSu:p | 2019. 6. 17. 22:50
저번 주를 마감하는 차원에서 가계부에 주간 소비 현황을 정리해봤어요. 주부로써 참 부끄러운 부분도 있고 내가 몸이 힘드니 애들 먹거리도 못 챙겨줘서 미안하기도 한 한주였어요. 저희는 직장인이 아니라서 월급이라는 개념이 없답니다. 그냥 매달 200만 원이 생활비라고 정해서 쓰지요. 한해를 나눠서 써야하는 부담감도 있고 어려움도 많아요.. T.T 한동안 가계부를 적다가 스트레스로 혈압이 오르락내리락해서 가계부를 저 멀리 숨겨놓았더랬죠. 안 썼어요... 계속 마이너스가 나오다 보니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다시 가계부를 적기 시작했어요. 요즘 가계부 앱이 많이 나오잖아요. 일주일 동안 앱을 이용하다가 중간중간에 가계부에다 수기로 작성도 해요.. 지출이 없는 날들도 있고요...ㅎㅎㅎ 이런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