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영화 '콜(The Call)' 리뷰/줄거리/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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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The Call) 리뷰/줄거리/결말

 

 

넷플릭스 12월에 업데이트된 새로운 한국영화 '콜(The Call, 2020)'을 소개합니다. 박신혜와 전종서 두 여배우의 미친 연기력으로 이 영화를 살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인한 인상을 남긴 영화였어요. 영화 콜은 한통의 전화로 시간을 뛰어넘는 우정을 그리다가 갑자기 살인마가 된 친구에게서 벗어나려는 서연(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지는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콜 소개]


개봉: 2020년 11월 27일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이충현

출연: 박신혜(서연 역), 전종서(영숙 역)

"거기 지금 몇 년도죠?"

2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우정을 쌓아가던 두 여자 서연과 영숙이. 과거를 되돌리고 싶고 미래를 알고 싶은 두 사람은 전화기를 통해 하면 안 되는 금기를 깨버리고 말아요. 두 사람은 어떤 운명 속에 놓이게 될까? 

[넷플릭스 영화 콜 리뷰]


영화 콜에서 배우 전정서의 섬뜩한 살인마의 연기가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이충현 감독이 전종서를 왜 오영숙 역으로 택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전종서의 사이코 연기는 그냥 오영숙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겠어요. 영화 마지막까지 스릴감을 느끼게 해 준 전종서라는 배우가 정말 멋졌습니다. 

영화 콜에서 전종서에 비해 박신혜 연기가 강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신혜는 서연의 역을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서연은 어릴 적 행복했던 가정에 불의의 사고로 아빠를 잃으면서 삶이 힘들어졌어요. 그런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서연의 순수한 마음이 오영숙이란 인물과 대비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콜에서 전화라는 매개체로 시간을 넘은 우정을 그렸던 부분에선 신선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영화 속 인물에게 얼마나 잔혹한 굴레를 만들었는지 영화가 끝나고서도 끝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영화가 끝나고나서 쿠키영상을 통해 결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영숙이란 인물이 사이코적인 면을 숨기고 인물의 신비감을 높여 반전을 그렸다면 마지막 충격이 더 강하게 왔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인마가 누구인지 알고 영화를 보니 긴장감은 있지만 임팩트는 다소 약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줄거리]


옛집으로 돌아오던 서연은 휴대폰을 잃어버리고 집에 있던 옛날 전화기를 꺼내 연결해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연락해봅니다. 하지만 휴대폰을 주운 그 사람은 돈을 요구하더니 연락을 끊어버렸어요. 그리고 잠시 후 낯선 여자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바로 오영숙! 영숙과 서연은 또래 친구처럼 우정을 쌓아가는데 영숙은 20년 전 자신의 집에서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을 가두고 퇴마식을 하는 신엄마와 함께 살고 있던 영숙에게 서연은 희망이었어요. 

영숙은 서연의 아빠가 가스사고로 돌아가신 것을 알고 어린 서연이 살고 있던 집으로 가서 가스사고를 막아줍니다. 그랬더니 현재 서연의 세상이 바뀌어버린다. 병원에 누워있던 엄마는 온실에서 화초를 가꾸고 돌아가신 아빠는 자신에게 장난을 치는 또 다른 세상. 

서연은 영숙에게 20년 뒤의 세상을 알려주게 되고 과거에 대해 알아보던 중 영숙이 살해 당했다는 소식을 알게 됩니다. 친구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영숙에게 알려주는데 이것이 서연의 운명을 바꿔놓습니다. 

'네가 살면 줄줄이 초상이야'

자신을 죽이려던 신엄마에게 소화기를 분사한 후 분노의 칼질을 합니다. 그리고 영숙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악마가 나오게 되는 부분입니다.

영숙이 믿을 곳은 서연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뀐 곳에서 서연은 행복한 생활을 하다 영숙의 전화를 놓치고 말아요. 영숙은 이내 분노하며 서연에게 괴상한 웃음과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서연은 무서움에 전화기 선을 빼버리고 공포감을 느낍니다. 

 

 

또 다른 인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있는 딸기농장 주인아저씨 성호. 그는 과거 영숙의 집에 딸기를 선물하려 갔다가 냉장고 속에 있던 시체를 보고 놀라버리죠. 그런 성호를 죽이는 영숙이. 그리고 서연이 있는 세상엔 이젠 존재하지 않게 된 사람. 

서연은 성호 아저씨의 존재를 찾다 영숙이가 성호 아저씨를 죽인 것을 알게 되고 연쇄살인마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과거 영숙은 수사 중인 경찰에게 들킬까 싶어 시체를 없애려 하고 미래 자신의 운명이 궁금하던 영숙은 서연에게 전화하지만 서연은 냉랭하죠. 

영숙은 서연에게서 미래에 자신이 무기징역으로 살게 될 것이라는 소리를 듣고 경찰을 피해보고자 경찰이 어떤 증거를 찾아냈는지 알아보라고 합니다.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자신이 살 길만 알아보려는 영숙의 전화받고 두려움에 전화기 선을 빼버립니다. 

영숙이 의심스러웠던 경찰은 오영숙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고 그녀가 입원한 정신병원에서 진료기록을 팩스로 받게 됩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경계성 인격장애'

영숙은 노크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어린 서연과 아빠가 집 계약건 때문에 영숙의 엄마를 찾아왔습니다. 때마침 어린 서연을 보게 된 영숙은 섬뜩한 미소를 짓고 아무렇지 않게 집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그리고 소화기를 든 영숙은 서연의 아빠에게 분사해 죽이고 말죠. 그러자 아빠와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던 현재 서연의 아빠가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어린 서연을 인질로 잡은 영숙은 미래 서연에게 전화합니다. 경찰이 찾은 범행 증거를 찾아내라고. 서연은 고물상 할아버지가 영숙이 엄마를 죽일 때 썼던 칼을 주워 경찰에 넘겼다는 소식을 전해주죠. 영숙은 서연이 가르쳐준 고물상 할아버지가 주웠다는 곳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비닐하우스가 폭발합니다. 

과거 기록을 뒤지던 서연은 근처 가스폭발이 있었다는 기사를 보고 영숙을 죽이고자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어요. 영숙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전화기로 두 사람은 서로를 죽이고 괴롭히기 시작하죠. 끝없는 고통이 시작됩니다. 

[넷플릭스 영화 결말]


영화 콜(The Call)의 결말은 솔직히 쿠키영상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남편과 어린 서연을 찾으러 경찰과 엄마는 영숙의 집에 찾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경찰은 영숙의 손에 죽게 되고 겁에 질린 엄마는 어린 서연의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 영숙과 맞서게 돼요. 엄마와 영숙이 몸 싸움을 하다 2층에서 떨어지는데 ....두 사람은 죽었을까요?

서연은 엄마와 함께 다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아직 미래 영숙이가 살아있고 과거 영숙과 이어져 있으니깐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한 전화기가 사라지진 않는 한 계속 이어진답니다. 

 

"일이 잘못돼도 전화기는 끝까지 가지고 있어. 그래야 다시 바꿀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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