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카페, 상주 레트로한 커피가게

예쁜카페,
상주에 있는 레트로한 카페 「커피가게」

 

 

상주에서 유명하고 예쁜 레트로한 카페를 소개할까해요. 이름이 커피가게랍니다. 카페(Cafe)라는 이름이 생기기 전의 한국어로 있는 그대로 지은 이름이네요. 이 곳 주인 아저씨가 커피를 잘 내린다고 많이 알려져 있고 커피 맛 또한 유명하더라구요. 상주에 들린다면 옛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하고 예쁜 카페니 한 번 들려보시길 바래요.   

커피가게는  한국커피로스터연합에서 「위 커피하우스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커피품질을 보유하고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적 역량이 확인된 곳」 이라며 상을 수여했네요. 커피 맛은 인정한다는 말이겠죠.

건물 2층 좁은 계단을 오르다보니 수를 놓은 작은 액자들이 걸려있었어요. 예전에는 손으로 그린 그림이 붙어 있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다르다라며 같이 동행한 친구가 말해줬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완전 레트로네요. 모든 소품들이 복고풍을 생각나게 해요. 흑인 가수들의 사진과 커피기구들, 그리고 LP 판을 틀어야할 것 같은 턴테이블이나 어머님들이 쓰시던 미싱기까지 한 눈에 다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많았어요. 

참 이곳은 바닥이 마루로 되어 있어요. 한발짝 걸을 때마다 삐거덕 소리가 나는데 옛날 할머니가 사시던 한옥집 마루를 밟고 지나 방으로 들어가던 기억도 납니다. 

앉는 소파까지 레트로하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인조가죽으로 된 깔끔한 소파라서 편안했답니다. 시선 곳곳마다 보이는 사진액자와 소품들을 볼 때마다 재즈음악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에 한껏 취해 옛날 생각나게 해서 친구랑 어린 시절 얘기도 나누고 했어요. 물론 카페 내 음악도 80 ~ 90년대 노래가 흘러나와요. 

 

 

시골에서 살다 대학교 입학하면서 도시로 왔더니 커피숍이 있었어요. 그땐 신기했죠. 그 당시 친구들이랑 갔던 기억이 나요. 그 곳에서 비엔나커피 마시던 기억이 나서 친구랑 비엔나커피를 주문했답니다. 제 기억으로는 컵 주변에 달달한 설탕을 뿌려줬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계피가루를 뿌려줬다며 옛날 비엔나커피와 지금 비엔나커피 맛을 비교하면서 마셨습니다. 

크림을 한 숟갈 떴더니 아래 커피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게 정말 부드러워보이죠. 어떤 카페를 가면 커피 맛이 쓰면서 조화가 안되던데 커피와 크림이 분리되는 느낌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았어요. 맛은 괜찮습니다. 

그림은 잘 못 보지만 단순하고 색감이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어요. 손님들이 연이어 들어와서 하나하나 찍지 못해 아쉬웠어요. 

 

커피가게 메뉴

카페모카, 카푸치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비엔나, 마라멜 마끼아또, 아메리카노 등 다양하고 테이크아웃도 되더라구요. 손님 중 포장까지 해 가시는 거보니 주변에서도 인기가 많아 보였어요. 

 

커피가게 운영시간 

오후 1시부터 저녁 11시까지 하고, 매주 화요일은 휴무라고 적혀있었어요. 저희가 오늘 12시쯤에 방문하려고 하다 발길을 돌려 점심을 먹고 들어왔답니다. 

 

커피가게 위치

상주에 볼 일이 있어서 갔는데 초행길이라 제가 설명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서성동에 위치하고 KT스마트 서성점 골목길로 들어가요. 서성 3길 골목길 안으로 들어오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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