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타로, 바른소리하는 일본 정치 활동가

 

 

야마모토타로, 바른소리하는 일본 정치활동가

"야마모토타로는 누구?"

 

 

야마모토타로는 사실 잘 알지 못하는 인물이었어요.  일본이 우리나라에 수출규제를 하면서 일본의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었는데 일본소식에서 올라온 한 인물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던 적이 있었어요. 그는 원래 어릴적부터 연예인으로 데뷔를 하여 지금은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구요. 일본 정치인 중 바른 소리를 외치는 야마모토타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야마모토 연예계 활동 

 

야마모토타로는 1990년 16살 때부터 데뷔했고 그 당시에는 그라비아 아이돌이었지만 많은 연예활동을 했고 한국에서도 여러 편의 영화를 촬영했어요. 일본영화이면서도 한국에서 촬영한 적도 있고 한일 합작 작품에 출연한 적도 있어요. 그리고 촬영하는 동안 3개월이나 반년동안 실제로 한국에도 있었죠.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 '마이웨이', ' 역도산' 그리고 '배틀로얄' 등이 있는데요. 2011년 마이웨이는 장동건과 오다기리 죠, 그리고 판빙빙이 주연으로 한 영화에 일본의 악랄한 일본군으로 나온 야마모토타로는 조연으로 출연했던 작품이에요. 2004년에 촬영한 역도산은 한일 합작품 영화였어요. 한 때 설경구가 역도산 역으로 살을 많이 찌워 촬영했던 그 당시 이슈였던 영화에도 조연으로 출연했었죠.  2002년 배틀로얄에서는 상남자 역할의 카와다 쇼고로 출연했구요. 


대부분 조연 역할이었지만 야마모토타로는 2003년에 제 46회 블루 리본상 남우 조연상을 받은 수상내역도 있답니다. 

 

 

 

 



야마모토타로 정치인으로서의 활동

 

그는 현재 46세에 일본 레이와신센구미의 대표이고 참의원이에요. 야마모토타로는 일본의 노무현 쯤으로 여겨도 좋을만큼 일본 정치의 비주류 노선을 고집하는 것이 마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거와 닮아있고, '바보 노무현' 이 연상되듯 일본에서는 '바보 타로' 라고 통하기도 한다고 하죠.

 

 

 


20년간의 연예계 활동을 하다가 2008년 돌연 "다케시마를 한국에 돌려주자" 라는 파격적인 발언과 2011년 탈원전 활동으로 일본판 '블랙리스트'에 올라 연기 활동이 어려워졌어요. 그 후 활동가로 전향을 하고 2013년 참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어요.  


그의 행보는 정말 파격의 연속이었다고 해요. 2013년 참의원에 당선되자 아키히토 일왕에게 직접 후쿠시마 원전 피해 실상을 알리는 편지를 전달하여 파문이 일었고 '노이즈 마케팅'  으로 존재감을 알렸답니다. 일본에선 일왕이 정치에 관여할 수 없는데 참의원이 직접 정치문제를 편지로 전달했으니 그 당시 대단한 일이었다고 하지요. 


 



2015년 참의원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케 하는 '전쟁 가능 법안'이 통과되자 의회에서 상복을 입고 아베 총리에게 "자민당은 죽었다." 며 참배해 이목을 끌었다. 정말 그가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과연 저런 퍼포먼스를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한편으로 아베에 대한 내 마음을 통쾌하게 전달해 준 사건이었구요. 한참 일본 수출규제로 분노가 생기는 때 이 장면을 보고 최고다라고 생각했으니깐요. 

 

2019년 4월 레이와신센구미를 창당하여 대표가 되었고, 2019년 제 25회 참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2명을 당선시키고 자신은 99만 이상의 가장 많은 표을 얻었으면서 낙선하게 되어 화제가 되었어요. 야마모토타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반 아베 정치인으로 유명해요. 

 

 

 



야마모토타로가 거리에서 연설한 내용 중 

"민족주의를 내세워 정치적인 문제점을 베일로 감추려고 하는 정치가 아닌가?"

"동네에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사가면 되지만 내가 이웃나라가 싫다고 나라를 옮길 수 있나?"
  
"한국에 수출 금액이 6조엔이고 중국에 수출하는 금액은 14조엔이다. 
이웃나라와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관계다. 사이좋게 지낼 생각이 없다면 정치같은 건 필요없다. "

"외교 실패는 전쟁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정치가 있는 것이고 상대국가에 할 말이 있는 것은 아마 서로 마찬가지 일 거다.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어른이 아닌가요?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정치 아닌가요? 어른이 되자는 것입니다 "

"반대로 상대 국가로부터 부당한 행위,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한다면 국제기관 등을 통해서 계속 호소하면 된다. 이것이 어른이 할 행동이다."

 "일본의 20~30대 젊은 사람들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살고 싶어지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살아내보자." 

 

등의 소리를 외치고 있어요. 정말 자국의 이익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죠. 야마모토타로의 진심어리고 자국민을 위해 외치는 소리를 일본 사람들이 듣고 깨달아야 할텐데.

 

 

 

일본이라는 나라를 좋아할 순 없지만 이웃나라로서 바라볼 때 야마모토타로처럼 하고 싶은 말을 당당하게 그리고 대담하게 논리적으로 외치는 그를 보면 존경심마저 들 때가 있었어요. 일본이라는 사회가 민주주의를 가장한 독재정권 같은 폐쇄적인 나라에서 특히나 더 그의 목소리가 빛을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일본에서 야마모토타로처럼 바른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자유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사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이웃나라의 한 사람으로서 야마모토타로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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