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방문

상주 가볼만한 곳,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방문 

 

상주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아이들과 함께 방학기념으로 방문하였어요. 겨울에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가격대비 시설도 잘 되어있고, 아이들에게 생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곳이라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 곳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소개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담수생물 주권의 확보와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거나 생물자원의 지속가능성을 이용하는데 기여하고자 2015년 6월설립된 환경부 산하 담수생물 전문 연구기관이라고 해요.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생물누리관, 연구관리동, 전시온실, 연구온실, 사육동, 방문자 숙소로 구성되어있는데 방문자숙소는 교육이나 회의 등 업무와 관련하여 자원관에 방문하는 자들에게 숙박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방문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메인 전시관인 생물누리관에 들어갔어요. 전시관로비에 있는 고라니, 호랑이 등 박제된 동물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었는데 첫 인상이 굉장히 좋은 곳이었어요. 으레 생물관이라면 동물 모형만 전시된 지루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깨끗하고 활기가 넘치는 곳이어서 잘 왔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편의점가는 길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전시관로비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전시관 로비에서 왼쪽으로는 안내데스크가 있고, 더 들어가면 편의점이나 카페테리아가 있는 편의시설이 있어요. 이 곳에서 전시관람을 끝내고 아이들 간식을 먹었어요. 그런데 전시관 로비가 1층인줄 알았는데 2층이었어요. 1층에는 식당가가 있다고 하니 점심시간에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로비 오른쪽에는 특별전시관과 체험실이 있고, 현재 특별전시관에는「바다로 간 코끼리」와 「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이 진행중이었어요.

아이들이 가장 먼저 체험하러 들어간 곳은  전시관 로비 1층「재루의 자연놀이터입니다.

이 곳에는 작은 꼬맹이들이 놀 수 있는 곳도 있었고, 사향노루와 계피의 냄새를 비교체험할 수 있었어요. 사향노루의 냄새가 누린 내가 날 것 같았지만 의외로 향을 태운 냄새가 나서 아이들이 신기해했어요. 수족관에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와 상어, 그리고 해마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전시가 열리는 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간동안 함께하는 새와 동물, 그리고 물고기까지 계절을 알리는 동물에 대해 전시되어있습니다. 옛날에 정확한 시간과 시기를 알 수 없었던 때에 자연환경에 예민한 동물들의 출현이나 행동으로 계절의 변화를 알 수 있었다고 하네요.

 

「바다로 간 코끼리」 전시실에는 바다코끼리, 점박이 물범, 상쾡이 등 다양한 해양 포유류를 전시해 놓았는데 고래의 머리 뼈와 포유류의 진화과정을 알 수 있게 해 놓아서 인상 깊었어요. 

특별전시를 마치고 아이들이 찾은 곳은 동물모양으로 된 칠판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곳이에요. 엄마도 아이들도 함께 동물의 눈, 코, 입, 그리고 얼룩무늬를 그리며 놀았답니다.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제 1전시실

전시관 로비 2층에서 노는 아이들을 데리고 제 1전시실과 제 2전시실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 로비에도 가운데에 동물친구들이 있어서 사진도 찍었어요. 

제 1전시실 앞에 벽에 붙은 코뿔소의 모형이 재밌는지 아이들이 점프하며 뛰어노는데 하나하나 곳곳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만들어 놓아 아이들이 지루해할 틈이 없었습니다. 

제 1전시실에는 생물의 종들을 다양하게 전시를 해 놓았는데 작은 균류부터 동물, 사람, 식물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어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균류를 10억배, 1000억배로 확대한 균류의 화려한 모형에 아이들이 신기해했어요.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낙동강의 포유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동물들이 있었고, 노루와 고라니를 구별해 내는 아이들이 기특했어요. 그리고 북아메리카, 유라시아 등의 동물들의 실제 크기로 만들어놨어요. 

유리로 된 전시관 외에 높은 벽 곳곳에 실제 동물들의 행동 그대로 재현한 동물모형들이 있었어요.  나무 구멍 속 다람쥐들의 행동, 사냥을 마친 치타가 나뭇가지 위에 앉아 먹이를 먹기 전의 모습, 바닷가 바위에 앉은 갈매기들을 보면 실제 살아있는 듯한 착각을 주네요.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제 2전시실

제 2전시실 입구에는 트릭아트그림을 해 놓아 재밌게 사진도 찍었답니다. 그리고 들어가보니 이 곳은 연구가들이 동물들을 채집하고 박제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어요.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카페테리아 

3층까지 관람을 마치고 저희들은 쉴겸 전시관 로비(2층)에 있는 카페테리아로 왔어요. 커피 2잔만 시키고 가져온 아이들 간식을 꺼내 먹였답니다. 커피는 2,800원으로 저렴한 편이네요. 카페에는 겨울이라 그런지 카페에서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지만 다른 계절에는 관람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해요. 

상주에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외에 상주자전거박물관과 상주박물관, 경천대 등 볼 곳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겨울에는 눈썰매장, 여름에는 물놀이장도 함께 한다고 하니 방문하면 참 좋을 듯하네요.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관람시간 

관람시간은 9:00 ~ 17:30분까지지만 원활한 전시 관람을 위해서 17:00까지 입장을 해야하네요. 그리고 정기휴관일은 꼭 챙기셔야해요. 가는 날이 장날이면 안되잖아요. 여러 번의 경험이 있어서 꼭 챙긴답니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명절 전일과 당일, 그리고 자원관 설립일 6월 3일이 휴관일입니다.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관람요금

관람요금은 대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소인 1,000원이에요. 상주시민과 다자녀가정은 50% 할인이 되고, 그린카드 소시자는 본인에 한해서 30% 할인됩니다. 그 외 무료혜택이 많은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사이트를 참조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주차장

관람고객을 위한 주차장이 113대 주차할 수 있는 여유로운 주차장이에요. 여름에 관람객이 많을 경우, 임시주차장도 있어서 관람하러 오기에 부담없을 것 같습니다.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위치

아이들과 상주에 놀러오기에는 처음이었습니다. 낙동강이 흐르는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자연 속에 둘러싸여 있어요. 가까운 곳에 아이들과 가볼 곳이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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