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임상 특징결과 및 바이러스 전파매개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임상특징 및 바이러스 전파매개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견된 이후 사스나 메르스보다 전파가 낮을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하루이틀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 비상사태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숨기고 있던 중국정부와는 다르게 한 중국의료진이 임상 특징결과를 보고한 내용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매개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란?

 

2019년 12월부터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 지금은 전 세계로 확산이 되어 위험국가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죠.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정식명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라고 합니다. 호흡기 증후군으로 분류되고, 증상은 고열, 근육통, 마른기침, 인후통,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발생 부위는 폐, 심장, 신장이라고 합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임상특징 보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질병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각 보건당국들이 애를 태웠습니다. 이번에 중국의료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임상적 특징을 세계 의학저널인 '란셋' 에 처음 보고하였습니다. 잠정적인 보고지만, 병의 진행속도가 빠르고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내용에 따르면 중국의료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초기감염환자 41명의 진료내용을 공개하였습니다. 주목할만한 건 일부 감염환자의 진행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증상이 심해져 일주일만에 입원했고, 입원한 환자의 절반가량은 하루만에 호흡곤란이 생겨 2 ~3일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체환자 중 10%는 인공호흡기를, 5%는 에크모. 즉, 인공심폐기를 달았고, 15%가 사망했습니다. 

 

 

중국의료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 스테로이드나 항바이러스제로 치료를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진행속도가 이렇게 빠르고 치료가 힘든 이유로 전문가들은 사이토카인폭풍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사이토카인 폭풍이란?

사이토카인은 외부에서 침투한 신종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인체에서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을 과도하게 분비하면서 오히려 환자 자신을 공격하는 현상입니다. 

 

 

한림대 감염내과의 이재갑의료진은 우리가 경험해보지 않은 신종바이러스다 보니 오히려 극심한 면역반응이 역효과로 나타나서 기존의 폐손상을 악화시키거나 심장기능을 떨어뜨린다거나 전신의 여러 장기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주로 면역이 항진(활성) 되어 있는 젊은 사람이라든지 건강한 사람에서도 중증폐렴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라고 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조사대상 환자 대부분은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고, 무력감과 근육통으로 호소하였습니다. 또 환자의 1/3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인 것으로 드러나 감염에 취약한 것을 들어났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전파 매개체

 

캄캄한 동굴에서 밤에만 활동을 하는 '박쥐' . 박쥐는 온갖 바이러스의 온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3년 콜린 웹 미 콜로라도 주립대 교수팀 연구논문에 따르면 박쥐 몸에는 바이러스가 137종이 서식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이렇게 바이러스가 많다보니 박쥐는 세계를 위협하는 전염병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콜린 웹 교수팀은 박쥐 생활환경을 지목했습니다. 박쥐는 동굴에서 옹기종기 모여 집단생활을 하는데 이런 환경에서 바이러스들이 박쥐간에 서로 옮기면서 변이를 거듭하다가 오늘날 박쥐가 사스, 메르스, 우한폐렴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온상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수많은 바이러스를 안고 사는 박쥐가 생존할 수 있는 이유는 박쥐의 비행방식에서 알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고온에 아쥐 취약합니다. 박쥐는 비행할 때마다 체온이 40도에 이를 정도로 몸이 뜨거워지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잘 저항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03년 사스도 박쥐에서 시작되었다는게 학계의 견해입니다. 박쥐의 사스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를 통해서 결국 사람에게 넘어왔다는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첫 전파매개체 역시 박쥐로 보인다는 중국 내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장인 가오 후는 이번 폐렴이 "우한의 수산물시장에서 팔린 박쥐로부터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습니다. 우한의 화난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박쥐, 뱀, 고슴도치, 낙타, 여우 등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야생동물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홍콩의 한 매체는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사스바이러스는 모두 일명 과일박쥐에서 발견되는 HKU9-1 바이러스를 공통 조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5년 우리에게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는 대부분 낙타를 떠올리지만 사실 주범은 박쥐였습니다. 박쥐와 접촉한 낙타가 메르스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었고, 낙타와 함께 사는 사람도 감염이 된 것입니다. 

 

 

영화 OUTBREAK 에 나오는 '에볼라바이러스' 도 박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에볼라바이러스는 치사율이 90%에 이르고 많은 학자들인 에볼라바이러스의 매개체로 박쥐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원숭이들이 그 지역에 서식하는 과일박쥐와 치열한 먹이싸움을 벌이는데 이때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감염된 원숭이를 잡아먹은 어떤 동물이 사람과 접촉하여 전파되는 이른바 스필오버가 된 것입니다. 

 

스필오버 (Spillover) : 광범위한 파급력이 높다는 의미.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국의 대응

 

박쥐는 이렇게 바이러스와 공생관계로 있지만 문제는 사람이죠. 중국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균주가 계속해서 변형해 가며 인간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중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사스와 메르스 수준인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했는데 대응수준은 최고 수준인 '갑류' 로 지정했습니다. '갑류' 대응은 정부가 강제로 격리 치료하는 단계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는 국제위기 상황 선포를 일단 '유예' 했지만 이른발 제 2의 사스공포가 시작된 것이 아닌지 각국은 초긴장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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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ews 방송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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