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행, 안동 하회마을의 만송정과 부용대

경북여행,
안동하회마을의 만송정과 부용대를 바라보며

 

 

경북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안동 하회마을입니다. 안동 하회마을은 세계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되었고 오랫동안 문화와 생활을 유지해 오면서 살아있는 역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에 만송정과 부용대를 바라볼 수 있는 산책길을 선택하여 아이와 함께 잠깐 다녀왔습니다. 

경북여행 중 안동에 들린다면 하회마을에 들어와 고즈넉한 마을과 깍아지른 듯한 절벽의 부용대, 그리고 소나무 숲이 우거진 만송정의 솔향을 느끼며 쉬었다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마을을 휘감아 돌고 있는 낙동강까지 둘러보시면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드실거에요.

아이와 함께 저희는 마을 안쪽보다는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만송정과 부용대로 향했습니다. 마을을 휘돌아 흐르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만송정과 부용대가 마주보고 있습니다. 강변을 따라 가다보면 벗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고 그곳을 지나면 만송정과 부용대가 보이지요. 

만송정 아래 밤나무 밑에 의자가 놓여있어 아이와 함께 앉아 부용대를 바라보았습니다. 모래사장 사이로 흐르는 물을 두고 웅장하고 신비로운 절벽이 어우러져 정말 멋진 경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너무 멋지다며 모래사장에서 놀고 싶어했어요. 여름에 이곳에서 발을 담궈봐도 괜찮을 정도로 물이 깊지 않았습니다. 

물이 얕아 건너편으로 건널 수 있는 작은 다리가 있는데 태풍으로 무너져 내린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반대편 부용대에서 하회마을을 내려다 봐야겠습니다. 시원한 만송정에서 시간을 보내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섰습니다. 

오래된 초가지붕들 사이로 감나무와 대추나무의 열매가 익어가고 있었고 골목길마다 해바라기, 채송화, 봉선화, 백일홍들이 피어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창문 너머로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며 웃는 웃음소리가 정겨웠고 초가지붕 뒷편엔 장작이 쌓여있는 것이 겨울준비를 할 시기가 되었구나 싶었습니다. 

하회마을 산책을 마치며 셔틀버스를 타고 와 하회장터를 들렀습니다. 그곳에 핀 봉선화로 아이의 손톱에 물도 들여줬더니 너무 신나했어요. 하회마을 산책하고 나서 무엇이 가장 좋냐고 물었더니 봉선화 물들인 것과 해바라기를 본거라네요. 

 

안동하회마을 이용방법


안동하회마을을 이용하실 때 몇 가지 미리 알려드리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회마을로 들어시면 먼저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신 후 하회장터를 지납니다.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하회장터를 지나면 매표소가 나오죠. 코로나로 명단작성 후 발열체크와 소독을 미리 합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해 셔틀버스를 타고 하회마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회마을 입장료는 어른이 5,000원이고 초등학생은 1,500원이네요. 안동시민일 경우 입장료 혜택이 있으나 하회마을 근처에 살아도 안동시민이 아니면 일반가격을 내야 해요. 

 

 

안동 하회마을에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서면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전동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산책하는 동안 전동차를 이용해서 마을을 둘러보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두번째 방문이라 마을 안쪽보다는 강변 쪽 만송정과 부용대가 바라보이는 쪽으로 걷기로 했습니다. 

9월에 방문했을 때는 전동차 가격이 12,000원에서 14,000원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계절에 따라 전동차 가격이 바뀔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성수기에는 20,000원까지 올랐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 출입시간이 제한되어 있지 않았고 매표소는 해가 빨리 저무는 때가 되면 오후 4~5시까지 하고 해가 길어지는 때가 되면 오후 5시 ~ 6시까지는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셔틀버스 기사 아저씨가 알려주시더라구요. 셔틀버스는 매표소보다 한 시간 더 운영을 한다고 하니 참고 하시면 되겠어요. 

 

안동 하회마을 산책을 마치며


경북 여행 코스 중 안동 하회마을을 추천하는 이유는 접근하기가 좋고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4계절 내내 언제든 새 옷을 입은 자연 경관을 볼 수 가 있고 여러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코로나로 지금은 축제행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